주식 이해/주식시황

카카오, 3분기 `어닝쇼크`…5만원선 또 깨지나

supelta 2022. 11. 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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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3분기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3분기 만에 역성장하는 등 어닝쇼크를 기록한데다 미국의 긴축 충격까지 더해지면서 주식시장에서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오전 9시 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44% 내린 5만 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카카오는 개장 전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1,503억원으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10.6%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의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인 1,790억 원을 크게 밑도는 기록이다.

 
 

​매출액 역시 시장 예상치 평균인 1조 9천억 원을 크게 하회했다.

카카오가 기록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 8천여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8%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1,371억여 원으로 전년 대비 84.2% 급감했다.

카카오의 이같은 실적 부진은 경기 둔화로 인한 광고 매출 감소와 콘텐츠 부문 수익 감소 등으로 풀이된다.

카카오가 공개한 3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9,869억 원을 기록했으나,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9% 감소한 8,718억 원에 그쳤다.

전날 실적을 먼저 공개한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과 PC게임이 동반 부진을 보이며 3분기 영업이익이 약 43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인 711억원에 미치지 못했다.

세부 사업부문 가운데 포털비즈 매출이 8% 감소한 1,098억원, 게임 매출이 36% 줄어든 2,961억원에 그친 반면 인건 비등 영업비용은 9% 증가한 1조 7천여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는 지난달 15일 발생한 먹통 사고 이튿날 주가가 급락해 4만8,3,50원까지 추락한 뒤 전날까지 5만2천원 선을 회복세를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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