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은 22일 서울 전시장에서 DB시리즈의 새 모델 DB12를 공개했다. 이 차량은 그랜드 투어러(GT·장거리 운전 목적 고성능 스포츠카)보다 뛰어난 세계 최초 '슈퍼 투어러`라는 게 이 회사 설명이다. 올해 3분기 고객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그렉 아담스 애스턴마틴 아시아지역 총괄 사장은 한국 소비자들을 위한 맞춤 서비스와 제품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내 럭셔리 브랜드 차량 시장이 성장 중이기 때문에 본사 차원에서도 주목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한국 시장을 위한 로컬 매니저를 새로 채용했다"며 "전략을 기획하고 구상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고 한국 시장을 위해 새 차들을 많이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담스 사장은 딜러사와 협력해 다양한 행사도 계획 중이라고 했다. 그는 "다른 경쟁사에서 하는 행사와 다른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서울에서 '이런 행사가 있구나'라는 감탄사 나올 행사를 생각 중"이라고 강조했다.
DB12에 새롭게 탑재된 자체 개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에 대해 국내 시장에 맞게 한국 기업과 협력할 뜻을 밝혔다. 아담스 사장은 내비게이션 등 한국 맞춤형 인포테인먼트를 들여올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 "물론 그럴 것이다"라고 답했다.
DB12는 4.0 트윈 터보 V8 엔진을 탑재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3.6초가 걸린다. 최고 출력 680마력으로, 전작(DB11 550마력)과 비교해 130마력 높다. 순간 출력은 800Nm다. 최고속도는 시속 325㎞다.
8단 자동 변속기에 DB시리즈 최초 전자식 리어 디퍼렌셜을 장착했다. 1000분의 1초 단위의 짧은 시간에 반응해 코너링 성능 및 제어력이 크게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외관은 전면과 후면이 이전 모델 대비 각각 6·22㎜ 늘어났다. 새로운 애스터마틴 로고도 최초로 적용됐다. 오디오 시스템은 새롭게 파트너십을 맺은 바워스 앤드 윌킨스(Bowers&Wilkins) 서라운드 시스템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이전 모델과 달리 애스턴마틴에서 손수 제작한 10.25인치 터치스크린이 탑재됐다.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등 연결성 보장과 동시에 OTA 업데이트도 가능하다. 동시에 간편하게 여러 기능을 조작할 수 있도록 물리 버튼을 다양한 방식으로 탑재했다고 밝혔다.
아메데오 펠리사 애스턴마틴 CEO는 "새로운 DB12는 DB 라인에 활력을 부여하고 진정한 퍼포먼스 스포츠카 제조업체로서 애스턴마틴의 입지를 다시 한 번 입증한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애스턴마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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