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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첫 PHEV ‘레부엘토’ 국내 공개…“2025년 물량까지 완판”

supelta 2023. 6. 23.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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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첫 PHEV ‘레부엘토’ 국내 공개…“2025년 물량까지 완판”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오른쪽)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아태지역 총괄과 이종복 람보르기니 서울 대표가 ‘레부엘토’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람보르기니서울]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오토모빌리람보르기니가 23일 브랜드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슈퍼 스포츠카 ‘레부엘토’를 한국 시장에 처음 선보였다.

레부엘토는 람보르기니의 전동화 전략 핵심 모델로, 람보르기니 창립 60주년을 맞아 탄생했다. 스페인어로 ‘혼합된’이라는 뜻이다. 1800년대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투우에 출전한 소의 이름이기도 하다.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 람보르기니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은 이날 경기도 김포 한국타임즈항공에서 열린 미디어 론칭 행사에서 “람보르기니만의 DNA를 담으면서 전동화의 미래를 담은 차량”이라고 레부엘토를 소개했다.

 

레부엘토는 무르시엘라고, 아벤타도르 등 핵심 모델에 탑재된 V12 엔진과 전기모터 3개를 결합해 1015마력의 폭발적인 성능을 자랑한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소요시간)은 2.5초이며 7초 이내로 시속 20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최고 시속은 350㎞다. L당 출력은 128마력으로 람보르기니 V12 엔진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다. 최대토크는 6750rpm에서 725NM에 달한다. 전기 토크 벡터링(각 바퀴에 전달되는 힘을 분배하는 기능) 도입과 전기 주행 모드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사륜구동이 결합돼 이 같은 성능을 낸다는 설명이다.

람보르기니는 레부엘토가 배출가스를 줄이는 동시에 성능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전작인 아벤타도르 울티매 대비 30% 줄였다. 제공하는 13개 주행모드 중에는 ‘탄소배출 제로’도 있다. 디자인을 보면 람보르기니 DNA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도 수직으로 열리는 시저도어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브랜드 첫 PHEV 출시 배경에 대해 스카르다오니 총괄은 “전동화라는 매우 큰 변화에 저희만의 방식으로 대비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우루스와 우라칸을 하이브리드 모델로 선보이고, 2028년 하반기에는 첫 순수 전기차를 선보이며 새로운 제품 전략을 온전하게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레부엘토는 이날부터 공식 예약을 받고, 내년부터 고객에게 인도된다. 스카르다오니 총괄은 론칭 행사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2025년까지 한국에 배정된 레부엘토 물량이 판매 완료됐다”고 밝혔다.

스카르다오니 총괄은 “레부엘토는 우리의 전동화 전략인 코르 타우리(Cor Tauri)의 중요한 축이며, 기존의 틀을 깨기 위해 탄생한 매우 독특하고 혁신적인 자동차”라며 “람보르기니가 많은 고객에게 ‘꿈’으로 자리 잡은 브랜드인 만큼, 계속 꿈으로 남아있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1∼5월 람보르기니는 143대 팔려 전년 동기에 비해 30대(27%·한국수입자동차협회) 늘었다. 지난해 한국 판매량은 403대로 세계에서 8번째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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