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볼트 EUV 1년여 대기 끝에 10월 중순 출고한 쉐보레 볼트 EUV를 타고 약 일주일간 150km 남짓 주행했다. 출퇴근 위주로 막히는 서울 도심 주행이 80% 가량이다. 니로 플러스를 탈 때와 가장 큰 차이점은 디자인이다. 멋스러운 유채색 외장이 마음을 설레게 한다. 게다가 아직까지 물량이 많이 풀리지 않아 타고 내릴 때마다 주변 시선이 집중된다. 외관은 EUV라는 이름에 걸맞게 터프하다. 최신 쉐보레 SUV처럼 분리형 헤드램프를 적용한 것은 물론 보닛과 A필러의 각을 살려 명확하게 분리했다. 볼트 EV보다 지상고를 높이고 루프레일을 적용한 점도 특징이다. 후면은 좌우로 연결한 테일램프를 배치해 볼트 EV와 확실하게 구분했다. 강인한 인상의 외관과 달리 실내 구성은 오밀조밀하다. 기본 트림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