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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엥, 신개념 EV픽업 '올리' 공개.."재활용 소재로 완성"

supelta 2022. 9. 3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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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엥이 새로운 로고가 적용된 신개념 전기픽업 콘셉트 '올리(Oli)'를 29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올리는 저렴한 가격과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독특한 스타일의 경량 전기 픽업으로 재활용 및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시트로엥이 내년부터 양산모델에 적용할 신규 로고 및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최초로 통합된 제품이다.

전장은 4200mm로 디자인은 마치 사이즈를 키운 시트로엥 초소형 전기차 에이미(Ami)와 같은 느낌이다.

"바퀴 위 실험실(laboratory on wheels)"이라는 애칭을 가진 올리는 수직의 앞 유리, 화려한 실내에 쉽게 탑승할 수 있는 수어사이드 도어, 비교적 작은 사이즈의 픽업 베드 등 파격적인 차체 스타일을 갖췄다.

시트로엥은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보닛에 '에어로덕트' 시스템을 추가했다는 설명이다.

전면부 디자인은 현재 시트로엥 라인업에서 탈피한 모습으로 새로운 타원형 엠블럼이 부착됐으며 윈드실드 프레임, 휠 캡, 범퍼 액센트 등은 객실과 동일한 인프라-레드 컬러가 적용됐다.

타이어는 굿이어 이글 고(GO) 콘셉트 타이어에 강철 및 알루미늄 소재가 사용됐다.

픽업 적재공간 및 보닛과 지붕은 재활용된 판지로 만들어졌으며 픽업 베드는 위쪽으로 열리는 유리가 부착, 탈부착이 가능한 접이식 테일게이트는 길이가 679mm에서 최대 1050mm까지 확장된다.

4개의 개별시트가 탑재된 실내는 대시보드를 비롯해 기존 자동차보다 훨씬 적은 부품을 사용한다.

디자이너들은 대형 스크린 대신 스마트폰을 활용할 수 있는 공간과 5개의 공기조절 스위치, USB 소켓, 엘라스톨란 소재의 실용적인 선반을 추가했다.

선반 위쪽으로는 주행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밴드(Smartband)' 단일 스크린이 부착됐으며 모든 기능은 스티어링 휠 오른쪽에 장착된 조이스틱을 통해 제어가 가능하다.

순수 전기차임에도 불구하고 공차 중량은 1000kg에 불과하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00km, 40kWh 배터리로 20-80%까지 충전은 23분이면 가능하다.

또 'V2G' 및 'V2L' 기능으로 전력 저장 및 판매, 공급이 가능하며 최고속도는 명확히 공개되지 않았으나 효율성을 위해 110km/h로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피에르 르클레르크 시트로엥 디자인 총괄은 "미래 양산차에 영향을 주지 않는 멋진 소재나 디자인을 제한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올리가 단순히 콘셉트에 머무르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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