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124라는 이름으로 개발 중인 11세대 E-클래스의 일부 모습이 유출됐다. 2023년 혹은 2024년 공개 예정으로, 비슷한 시기에 등장할 BMW 8세대 5시리즈와 정면으로 경쟁할 예정이다.
유출된 이미지는 2장으로 새롭게 바뀐 E-클래스의 전면 범퍼 디자인과 실내 대시보드 모습이 담겨있다.
새로운 전면부는 S-클래스를 연상시키는 그릴 디자인이 눈에 띈다. 범퍼 양 측면에는 곡선 형태의 공기흡입구 디자인도 볼 수 있다. 헤드램프 디자인이 완벽히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하단 부분에 2개의 굴곡진 형태를 갖췄다는 점이 눈에 띈다. 범퍼 하단에는 금속 가로줄 장식으로 멋스러움을 표현했다.
두 번째 이미지는 E-클래스의 대시보드의 모습을 담고 있다. 대시보드 전체와 스티어링 휠까지 갖춘 모습.
S-클래스를 통해 도입된 세로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대신 가로형 디스플레이가 자리한 점이 특징이다. 신형 C-클래스가 S-클래스와 유사한 인테리어 디자인이 적용된 반면 E-클래스는 독립적인 새로운 디자인을 사용할 것임을 예상할 수 있다. 대형 디스플레이 덕분에 버튼 개수를 더욱 줄어들었다.
E-클래스도 계기판이 외부로 노출된 형식으로 변경된다. 디스플레이도 얇은 형태를 보이고 있다. 벤츠의 노출형 계기판은 타사 대비 빛의 난반사가 많은 편이기 때문에 E-클래스에서 어떻게 보완했을지 관심 가질 필요가 있다.
스티어링 휠 디자인은 현재 모델과 동일하다. 버튼 배치도 거의 변하지 않은 것으로 미뤄보아 AMG 스티어링 휠의 디자인도 동일하게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이외에 시동 버튼은 S-클래스를 통해 도입된 디자인과 동일한 것을 알 수 있다.
11세대 E-클레스는 E-클래스 역사상 마지막 내연기관 모델로 나올 예정이다. 내연기관을 사용하지만 새로운 배출가스 규제인 유로 7 기준을 통과할 수 있도록 개선되며, 전동화도 함께 이뤄진다. 255마력을 발휘하는 4기통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시작으로 직렬 6기통 3.0리터 가솔린 터보, 각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업으로 꾸려진다.
고성능 라인업인 AMG 모델에는 모두 전기모터가 추가된다. 8기통 엔진을 사용할 것인지 4기통 엔진을 사용할 것인지 확정되지는 않았으며, 모두 전기모터의 도움을 받아 출력과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발된다.
모델 라인업은 세단과 왜건형 모델로 간소화된다. 쿠페나 카브리올레는 E-클래스에서 빠진다. 대신 CLE 라인업이 신설돼 E-클래스 쿠페 & 카브리올레, C-클래스 쿠페 & 카브리올레 모델이 CLE로 통합된다.
레벨 3 수준의 ADAS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경우 기본화가 아닌 S-클래스처럼 별도로 추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준비될 것으로 알려졌다.
오토뷰 | 김선웅 기자 (startmotor@auto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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