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르노 브랜드가 유럽 전략형 콤팩트 SUV '카자르' 후속격 모델로 '오스트랄(Austral)'을 선보이며 시장 기대감을 높인 가운데 과거 미니밴 형태로 선보인 '에스파스(Espace)' 후속으로 3열 SUV를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시간으로 3일, 모터원닷컴 등 외신은 80년대 MPV 또는 미니밴으로 판매되던 르노 에스파스는 다음 세대에서 과감한 차체 변형을 통해 SUV 형태로 새롭게 선보인다고 보도했다. 또 최근 스페인의 한 도로에서 르노 오스트랄 디자인의 3열 SUV 프로토타입이 발견됐으며, 해당 모델이 에스파스 후속으로 예상된다고 전하고 신차 예상도 또한 함께 공개했다.
앞서 로이터는 르노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에스파스와 '탈리스만(Talisman)'이 단종 수순을 밟게된다고 전한 바 있으며, 이미 탈리스만은 올해 초 생산을 종료한 상황이다.
외신은 에스파스 후속격 모델이 오스트랄을 기반으로 한 대형 SUV로 출시된다면 가솔린 기반 마일드 하이브리드 및 하이브리드 구성으로 6단 수동 또는 엑스트로닉 변속기 탑재 가능성을 전망했다. 또 이르면 파리 모터스를 통해 글로벌 공개를 예상했다.
최근 수집된 스파이샷을 바탕으로 에스파스 후속격 모델 디자인은 오스트랄과 상당 부분 닮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전면부 LED 헤드램프는 그릴 쪽으로 확장되고 대형 범퍼와 공기 흡입구, 라인을 강조한 후드 등으로 르노 신규 디자인 언어 '센슈얼 테크'를 적용한다. 또한 SUV 특성을 강조한 전후면 스키드 플레이트도 새롭게 자리한다.
실내 디자인 역시 오스트랄과 동일하게 9.3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수직형 12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등으로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강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르노 오스트랄 차체 크기는 전장 4.51m, 전폭 1.83m, 전고 1.62m에 휠베이스 2.67m로 트렁크 공간은 사양에 따라 500~575ℓ를 확보하고 여유로운 2열 무릎 공간을 제공한다. 이를 기반으로 제작되는 에스파스 후속에서는 늘어난 전장과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보다 확대된 실내 공간을 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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