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가 버튼이 사라진 'EX90' 실내 이미지를 30일(현지시간) 공개했다.
EX90은 '폴스타 3'의 볼보 버전으로, 공개된 이미지를 통해 4가지 요소를 엿볼 수 있다.
스티어링 휠 뒤로는 가로로 길게 이어진 HVAC(냉난방, 환기 및 공조) 시스템, 덮개 없는 작은 사이즈의 디지털 계기판이 부착됐으며 현재 볼보 디자인에서 이어지는 세로방향의 인포테인먼트 스크린과 3-스포크 휠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센터 콘솔의 기어 노브와 물리적 버튼 등은 모두 사라져 폴스타 3의 프리미엄 인테리어가 그대로 적용된 듯한 모습이다.
차량 디자인과 자동차 기술은 볼보의 "당신이 필요할 때 필요한 것"라는 철학을 공유하며 차량 탑재 센서를 통해 내·외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360도 뷰로 확인할 수 있다.
토마스 스토비섹(Thomas Stovicek) 볼보 UX 책임자는 "EX90은 주변 환경과 운전자를 그 어느 때보다 더 잘 이해하기 때문에 모든 혼란과 산만함, 정보 과부화를 줄여 훨씬 더 안전한 상황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토블로그 등 외신에 따르면 차량은 두 개의 화면을 통해 상황에 맞는 옵션과 메뉴를 제공하며 중앙 스크린에는 상황에 따른 정보가 표시될 예정이다.
단순 주행의 경우 화면 하단에는 미디어 정보가 표시되고, 통화 중인 경우에는 다른 컨트롤이, 날씨가 추우면 성에 제거 버튼이 등장하는 식이다.
이러한 상황적 정보는 핸즈프리 주행이 가능한 도로가 늘어나고 자율주행 기능이 더 많아짐에 따라 특히 더 중요해 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볼보 엔지니어들은 핸즈프리 및 자율 주행에서 '핸즈-온' 주행으로 전환 시의 기능을 무엇보다 "쉬우면서 직관적"으로 만들기를 원했으며 스티어링 휠 뒤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전자가 속도 및 범위와 같은 전통적인 정보를 먼저 확인할 수 있고, 운전자 보조 장치의 작동 상태를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한편 디스플레이 속 주행거리는 완충 상태의 배터리에서 488km의 범위를 나타내고 있다.
볼보 EX90은 내달 9일 공개예정이며 폴스타 3와 동일한 플랫폼으로 두 모델 모두 미국 공장에서 제조된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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