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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의 대명사’ XC60, ADAS가 끝내주네! [원성열 기자의 CAR & TRACK]

supelta 2022. 11. 1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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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XC60 B5 직접 타보니
심플한 디자인, 내부는 호텔 감성
넘치는 파워·편안한 승차감 감탄
최상급 안전·편의사양 탑재 든든

48V 가솔린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엔진을 장착한 볼보 XC60 B5 모델은 최고 출력 250마력의 여유로운 성능과 공인 복합 연비 9.1km/L의 뛰어난 효율성으로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디자인, 안전, 편의사양, 가격. 자동차를 고르는 가장 중요한 기준들이다. 이 4가지 요소가 완벽한 밸런스를 갖추고 있는 수입 중형 SUV를 추천해 달라고 하면 주저없이 볼보 XC60 B5를 꼽을 수 있다. 도심에서는 현대적인 장인정신이 반영된 마감들이 풍기는 럭셔리한 매력을, 장거리 여행에서는 천연 소재를 사용한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의 인테리어와 완벽한 안전 사양이 맞물려 만들어내는 높은 수준의 편안함을 경험할 수 있다. ●심플하고 균형 잡힌 디자인

‘토르의 망치’라고 불리는 LED 헤드라이트, 3D 형태의 아이언마크를 통합한 라디에이터 그릴이 매력적인 전면부 디자인은 XC60에 현대적인 감성과 안정감을 불어넣어주는 핵심 요소들이다. 과하지 않아서, 오래 봐도 질리지 않는 디자인이 결국에는 더 오래 사랑받는다. 전체적으로 대형 SUV처럼 보이는 풍성한 볼륨감도 XC60의 매력 중 하나다.

실내는 외관보다 더 아름답고 럭셔리하다. 오래된 엔틱 가구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친환경 드리프트 우드를 사용한 우드 트림, 스웨덴 크리스털 명가인 오레포스(Orrefos)의 작품을 사용한 기어노브, 영국 하이엔드 스피커 브랜드 바워스&윌킨스 사운드 시스템 등은 자동차 운전석에 앉을 때 5성급 호텔 로비로 들어서는 듯한 편안한 기분을 들게 해준다. 이 뛰어난 감성 품질이 최근 볼보 브랜드가 사랑받는 원동력이다.

2열 시트를 접으면 1410리터까지 확장되는 적재 공간도 매력적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파워와 효율성 다 잡았다

XC60 B5 모델에는 볼보의 표준 파워트레인으로 자리 잡은 48V 가솔린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엔진이 장착되어 있다. 최고 출력 250마력(5700rpm), 최대 토크는 35.7kg·m(1800∼4800rpm)이다. 0∼100km/h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6.0초다. 공차중량 1900kg의 중형 SUV를 움직이기에는 넘치는 파워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파워풀하면서도 예민하지 않은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특성 때문에 누구나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고, 정숙성과 승차감은 비교 대상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우월한 편이다.

퍼포먼스보다 더 주목해야 할 것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의 효율성이다. 장거리 여행을 경험하고 나면 그 가치를 더 깊이 확인할 수 있다. 시승차인 B5 인스크립션 모델의 공인 복합 연비는 9.1km/L, 공인 고속도로 연비는 10.7km/L이지만, 약 100km의 고속도로와 국도로 이어지는 시승 코스에서 기록된 실 연비는 12.3km/L로 공인 연비를 훨씬 웃돌았다. 넉넉한 적재 공간도 매력적이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483리터, 2열 시트를 접으면 1410리터까지 확장된다.

지능형 운전자보조 시스템(ADAS)은 부러워할만한 상위 차종이 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도로 위 차량 및 보행자는 물론 자전거 이용자까지 감지해 긴급 제동과 충돌 방지를 지원하는 시티 세이프티, 앞 차량과 간격을 유지하며 차선 중앙에 맞춰 조향을 보조하는 파일럿 어시스트, 도로 이탈 완화 및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후진 시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자동 제동을 지원하는 리어 액티브 브레이크 시스템 등은 이 차의 가치를 더 빛나게 하는 요소들이다. 300억 원을 투자해 티맵모빌리티와 공동 개발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편리함은 두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그 어떤 수입차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비교해도 가장 뛰어난 편의성을 지니고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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