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7세대 그랜저가 공식 출시됐다. 2016년 이후 6년 만에 선보인 '디 올 뉴 그랜저'는 매 세대마다 보여준 파격적인 디자인에 1세대 그랜저의 DNA를 통해 해리티지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유원하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은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한 미디어 프리뷰에서 "10만 9000명의 고객이 사전 계약에 참여했을 정도로 시장 반응이 뜨겁다"라며 "기존 그랜저 계약자와 하이브리드 모델을 우선 인도하고 올해 1만 1000대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디 올 뉴 그랜저는 2.5리터 GDI 가솔린 엔진, 3.5리터 GDI 가솔린 엔진,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3.5리터 LPi 엔진 등 4개 모델로 출시됐으며 판매 가격은 3716만 원부터 최상위 트림인 캘리그래피 4604만 원까지다. 기존 그랜저 시작 가격은 3392만 원부터다.
이날 미디어 질의응답에서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모델 비율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며 향후 2030년 11개 모델의 전동화 모델 출시 계획을 갖고 있다"라면서 "그랜저 전기차 개발 계획은 아직 없지만 중장기 계획에 따라 출시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전 계약이 중단된 것과 관련해서는 "사전 계약자가 10만 명에 육박하면서 고객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잠시 중단했으나 현재는 이상 없이 계약을 받고 있다"라며 "신차는 오는 11월 말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며 하이브리드카는 현재 인증 진행 중인 인증 절차가 완료되는 즉시 우선적으로 인도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 플래그십 세단 7세대 그랜저는 전면부의 수평형 램프와 통합형 그릴, 측면 20인치 휠과 프레임 리스 도어 및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 1세대 그랜저를 상징하는 C필러 오페라 글래스로 외관을 꾸몄다.
실내는 1세대 그랜저와 같은 타입의 원 스포크 스티어링 휠에 기어 노브를 적용해 콘솔의 정돈감과 수납 능력을 극대화했다. 공조계 조작을 전담하는 터치 스크린, 2열 시트의 리클라이닝 기능 추가 등으로 사용 편의성과 거주 편의성능 높인 것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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