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소리는 페라리 SF90을 기반으로 한 '만소리 F9XX'를 선보인 후, 다시 SF90 스파이더를 기반으로 한 '템페스타 첼레스테(Tempesta Celeste)'를 공개했다.
템페스타 첼레스테는 이탈리아어로 '천상의 폭풍'이라는 의미다. 전 세계적으로 단 3명의 고객만을 위해 제작되는 리미티드 에디션이며 만소리의 'One of One' 철학에 따라 그 3대는 각기 유니크한 차량이 될 것이다.
'만소리 F9XX-템페스타 첼레스테'는 컴플리트 컨버전 프로그램으로 자동차 튜닝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상의 소재를 사용한다고 자신한다. 단조 카본 파이버로 제작된 경량의 보디 파츠, 현저한 파워업, 서스펜션 튜닝, 새롭게 디자인된 우아한 단조 스포츠 휠, 최상의 가죽과 카본 파이버로 구성한 다양한 인테리어 튜닝 등이 포함된다.
보디 파츠는 몹시 공격적인 디자인을 하고 있는데, 우선 프런트 에이프런의 눈에 띄게 확장된 공기 흡입구가 눈에 띈다. 이는 고성능 라디에이터로 신선한 공기의 흐름을 보장하며, 새롭게 개발된 프런트 립과 함께 프런트 액슬의 다운포스도 크게 개선한다.
측면에서는 만소리의 시그니처인 사이드 실이 눈에 들어온다. 카본 파이버로 제작된 사이드 실은 시각적인 즐거움은 물론 에어 덕트 역할도 해 새로운 카본 파이버 보닛으로 덮인 엔진과 리어 브레이크 시스템에 많은 양의 신선한 공기를 공급한다. 새로 개발된 더블 디퓨저와 리어 에이프런은 차량 아래의 공기 흐름을 완벽하게 유도한다.
페라리 SF90 스파이더 템페스타 첼레스테 사진 만소리동시에 리어 에이프런은 리어 스포일러와 함께 리어 액슬의 다운포스를 증가시킨다. 리어 스포일러는 쿠페와 달리 두 부분으로 나뉘며 각 가장자리에 주간주행등이 추가됐다. 인상적인 4파이프 배기 시스템은 후면부를 조화롭고 강력하게 마무리한다.
시각적인 변화 외에도 기술적으로 미묘하지만 매우 효과적인 튜닝을 거친다. 그 결과, 최고출력 780마력(ps), 최대토크 81.6kg·m의 4.0ℓ V8 바이터보 엔진은 이제 최고출력 980마력(ps), 최대토크 99.9kg·m를 발휘한다. 프런트 액슬에 2개와 리어 액슬에 1개, 총 3개의 전기모터의 지원으로 시스템 출력은 1100마력(ps)에 이른다.
페라리 SF90 스파이더 만소리 에디션 사진 만소리모든 파워업은 엔진 튜닝을 통해서만 이루었고 전기 구동부는 전혀 손대지 않았다. 만소리는 이를 통해 주행성, 순정 엔진의 탁월한 응답성 및 복합 하이브리드 드라이브의 조화로운 상호 작용을 최상의 방식으로 구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물론 이러한 톱 클래스의 성능 데이터는 최상위 슈퍼 스포츠카급의 주행 성능으로 이어진다. 만소리 F9XX-템페스타 첼레스테의 최고속력은 시속 355km에 달하고,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의 가속은 2.4초 만에 끝낸다.
참고로 순정 SF90 스파이더의 최고속력은 시속 340km, 시속 100km까지의 가속은 2.5초가 걸린다. 성능 데이터를 보다 보니 한 가지 궁금한 점이 생겼다. 페라리에서는 SF90 스파이더의 시스템 출력을 1000마력(엔진 780마력+전기모터 220마력)이라고 발표했는데, 엔진에서 200마력이 늘어난 만소리 F9XX-템페스타 첼레스테의 시스템 출력이 1100마력인 것은 어떤 이유인지 잘 모르겠다.
아무튼 강력해진 성능은 순정의 사륜구동 시스템과 튜닝된 서스펜션, 새로운 'YT.5 에어' 휠을 통해 도로에 전달된다. 'YT.5 에어'는 일체형 초경량 단조 휠로 프런트 9.5×21, 리어 12×22인치에 각각 255/30 ZR 21, 335/25 ZR 22 사이즈의 고성능 타이어를 매칭한다.
실내는 스포티함과 동시에 우아함을 지향하며 마지막 구석까지 고품질 가죽으로 덮었다. 특히 가죽으로 덮인 카본 스포츠 시트는 인테리어의 비주얼 하이라이트이며, 높은 기능성, 우아함, 편안함 및 뛰어난 디자인이 완벽하게 결합된 분위기를 연출한다고 강조했다.
가죽을 사용하지 않거나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는 카본 파이버를 이용해 포인트를 주었다. 가죽 스포츠 스티어링 휠, 가죽 플로어 매트, 곳곳에 정밀하게 수놓은 만소리 로고로 인테리어를 마무리했다. 사족이지만 만소리는 실내의 우아함이 전체를 덮고 있는 라이트 블루 컬러 덕분이라고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라이트 블루와 우아함과의 상관관계를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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