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트옵테라는 ‘J-2000’의 4분의 1 크기 모델로 유체추진시스템의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투데이 임헌섭 기자] 항공 우주 스타트업 제트옵테라(Jetoptera)가 새로운 프로토타입 ‘J-2000’을 미 공군(USAF)에 납품, 2025년부터 시험 비행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트옵테라는 미 국방부가 공군의 혁신벤처 프로그램(Afwerx)과 미 특수작전 사령부와의 협업인 '고속 수직이착륙(HSVTOL) 챌린지'의 일환으로 고성능 수직이착륙 항공기를 개발하기 위해 선정한 11개 기업 중 하나다.
HSVTOL 챌린지는 더 빨리, 더 오래 비행할 수 있고, 더 큰 탑재물을 운반할 수 있으며, 다양한 방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하는 새로운 항공기 개방을 목표로 한다.
제트옵테라의 HSVTOL 콘셉트는 특허받은 유체추진시스템(FPS)을 활용한 디자인 중 하나로, 최대 360kg의 화물을 644km/h의 속도로 최대 630km의 범위에 걸쳐 운반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유체추진시스템을 확장, 최대 4,500kg의 항공기에 동력을 공급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프로토타입 ‘J-2000’은 가솔린 엔진을 통해 구동되며, 배터리 기술이 개선되면 전기 모터의 탑재도 가능하다.
제트옵테라의 가장 작은 항공기를 시속 320km로 30분 동안 추진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는 100kWh이며, 이는 26kg의 항공 연료 또는 600kg의 기존 리튬이온배터리로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전기 모터의 탑재를 위해서는 현재 에너지 밀도 표준보다 약 4배인 kg당 1,500Wh의 에너지 밀도가 필요하기 때문에 에너지 밀도 문제의 해결이 급선무다.
한편, 제트옵테라는 ‘J-2000’의 4분의 1 크기 모델로 유체추진시스템의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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