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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ADAS 기능인 "FSD 옵션" 가격 2천만 원으로 인상

supelta 2022. 9. 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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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 차량국은 테슬라가 FSD와 오토파일럿에 대해 자율주행 제어 기능을 제공하는 것처럼 과장 광고를 했다고 고발하기도 했다.

테슬라가 옵션 사양으로 선택할 수 있는 FSD(Full Self-Driving) 소프트웨어 가격을 1만 2천 달러(약 1600만 원)에서 1만 5천 달러(약 2000만 원)로 인상했다. 가격이 25% 오른 것이다.

FSD는 일반적인 ADAS에서 기능이 강화된 버전이다. 미국에서는 자율주행과 유사한 수준의 높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까지도 베타버전이지만 꾸준히 기능성이 개선되고 있다.

문제는 가격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달 일론 머스크(Elon Musk) CEO는 FSD를 1만 5천 달러에 팔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테슬라는 차량 조향, 가속, 제동을 도와주는 '오토파일럿'(Autopilot)을 기본 옵션으로 제공하고, 자동 차선 변경과 자동 주차, 스마트 차량 호출 기능을 담은 '향상된 오토파일럿'(Enhanced Autopilot)을 6천 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미국 전기차 전문 매체들은 FSD가 1만 5천 달러 만큼의 값어치를 하는지 의문을 표시했다. 테슬라라티는 "일반적인 구매자 입장에선 FSD보다 6천 달러짜리 '향상된 오토파일럿'이 더 나은 거래"라고 분석했다. 일렉트릭도 "'향상된 오토파일럿'을 가진 고객일 경우 FSD 구매에 따른 실익이 없다"며 "FSD는 2년째 베타 버전이고 아직 자율주행과는 거리가 멀다"고 평가했다.

테슬라는 그동안 완전 자율주행이라는 명칭을 붙여 FSD를 홍보해왔지만, 미국 교통 당국은 자율주행이 아닌 운전자 보조 기능에 불과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달 캘리포니아주 차량국은 테슬라가 FSD와 오토파일럿에 대해 자율주행 제어 기능을 제공하는 것처럼 과장 광고를 했다고 고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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