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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90', 국내 최초 레벨3 자율주행차 된다

supelta 2022. 9. 12.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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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는 올해 독일에서 신형 'S클래스'와 'EQS'의 레벨3 자율주행을 상용화하고, BMW 역시 신형 '7시리즈', 'i7'에 레벨3 자율주행 기능을 넣는다

제네시스가 국내 최초로 일정한 조건에서 운전자 개입이 필요 없는 '레벨3' 자율주행차를 선보인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올해 4분기 출시 예정인 대형 세단 G90 연식 변경 모델에 고속도로 자율주행(HDP) 기능을 탑재한다. 국내에서 HDP 기능이 적용된 차량이 출시되는 것은 처음이다.

HDP는 미국자동차공학회(SAE)가 분류한 자율주행 0∼5단계까지 중 레벨 3에 해당하는 '조건부 자동화' 단계로,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지 않고 시속 60㎞까지 자율적으로 주행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HDP는 주행할 때 교통 신호와 도로 흐름을 스스로 인식해 운전자가 운전대에서 손을 떼도 차간 거리나 차로를 자동으로 유지해준다. 운전자는 기능 고장이나 한계 상황 등 비상시에만 개입해 운전대를 잡으면 된다.

레벨3 자율주행은 해외에선 이미 시작됐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올해 독일에서 신형 'S클래스'와 'EQS'의 레벨3 자율주행을 상용화하고, BMW 역시 신형 '7시리즈', 'i7'에 레벨3 자율주행 기능을 넣는다. 

아직까진 양산화된 자율주행 수준은 레벨2가 대부분이다. 테슬라의 자랑인 '오토파일럿', 메르세데스-벤츠의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현대차그룹 '고속도로주행보조2(HDA2)' 등 현재 양산 차량에 쓰인 최고 기술 수준은 '레벨2'에 불과하다. 부분적인 자율주행이 가능하지만, 운전자가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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