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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세계 최초! 볼보 EX90, 실내 레이더 시스템 탑재..잠든 아이까지 감지

supelta 2022. 9. 2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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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보는 오는 11월 9일 EX90의 공개를 앞서 세부적인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오는 11월 9일 글로벌 데뷔를 앞둔 볼보 EX90에 세계 최초로 실내 레이더 시스템이 탑재된다.

EX90은 볼보가 새롭게 선보이는 차세대 순수 전기 플래그십 SUV로, 이번에 공개된 실내 레이더 시스템이 운전자 부주의로 실내에 탑승자가 남겨져 발생하는 사망 사고의 위험을 예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지난해 공개된 볼보 '콘셉트 리차지'

미국 정부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1998년 이후 뜨거운 차 안에 홀로 방치돼 사망한 어린이가 9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고안된 실내 레이더 시스템은 오버헤드 콘솔과 실내 독서등 등에 장착된 센서로 잠자는 아이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감지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반려동물까지 감지할 수 있도록 트렁크에도 레이더가 배치됐다.

EX90의 실내 레이더 시스템은 운전자가 차량 문을 잠글 때마다 작동해 실내에 사람이나 반려동물이 남겨졌는지 여부를 판단한다. 만약 움직임이 감지될 경우 문이 잠기지 않고, 콘솔 화면을 통해 운전자에게 확인하라는 알림이 표시된다. 또한, 실내 온도 조절 시스템이 작동해 저체온증이나 열사병의 위험을 낮춰준다.

볼보자동차는 이 시스템이 규제를 통과한다면 오는 11월 9일에 공개되는 EX90을 시작으로 전 차종에 순차적으로 확대ㆍ적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볼보자동차 안전센터 로타 야콥슨 수석 연구원은 "누구나 피곤하고 주의력이 산만해져 예상치 못한 실수를 하곤 한다"라며 "실내 레이더 시스템은 이 같은 실수로부터 가족이나 반려동물을 차 안에 남겨두는 불상사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볼보는 자동차 안전의 기준을 계속해서 높여 나갈 것"이라며 "우리의 노력은 여러분이 더욱 안전하고 평안한 삶을 즐길 수 있는 것을 넘어 예상치 못한 사고가 일어나는 상황까지 예방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볼보는 오는 11월 9일 EX90의 공개를 앞서 세부적인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주에는 신차에 적용될 라이다 시스템을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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