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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IPO 첫날 주당 84유로 거래..잭팟 터졌다!

supelta 2022. 9. 2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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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포르쉐와 폭스바겐 모두에게 좋은 날로 기억될 것이다

 

시총 780억유로..투자업계 예상치에 부합

포르쉐, 타이칸 GTS

[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포르쉐가 기업공개(IPO) 첫 날 주당 84유로(한화 약 11만6700원)로 장을 시작했다.

29일(현지 시각) 올리버 블루메(Oliver Blume) 포르쉐 CEO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거래소에서 회사 주식 상장을 기념하며 종을 울리고 동료들과 포옹하며 성공적인 IPO를 자축했다.

블루메 CEO는 “럭셔리와 지속가능성 및 사회적 헌신을 결합해 ‘현대적 럭셔리’의 개념을 재정의코자 한다”라며 “고급 제품과 서비스로 성장하는 동시에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포르쉐는 친환경 전기차 부문에 있어 선도적 위치에 있다고 본다”라며 “2030년 포르쉐 신차의 80% 이상이 배터리전기차(BEV)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루츠 메슈케 포르쉐 CFO는 “(이번 IPO로) 포르쉐가 도전적인 시장 환경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CEO, 루츠 메슈케 포르쉐 CFO

아르노 안틀리츠 폭스바겐 CFO 역시 “오늘은 포르쉐와 폭스바겐 모두에게 좋은 날로 기억될 것이다”라며 “성공적인 기업공개를 통해 포르쉐는 더 많은 자율성을 확보하는 한편, 폭스바겐 그룹은 전동화 및 디지털화 전환에 필요한 자금을 보다 유연하게 조달할 수 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포르쉐는 주식 발행가격을 이달초 76.5~82.5유로로 예고한 가운데 28일(현지 시각) 공모가를 주당 82.5유로(약 11만4600원)로 마감했다.

포르쉐가 보통주 4억5500만주, 우선주 4억5500만주 등 총 9억1100만주(911million)의 주식을 발행했다. 이는 포르쉐의 대표 스포츠카 911의 차명을 반영한 결정이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공모가 기준 포르쉐 시가총액은 780억유로(약 108조3050억원)다. 이는 투자업계에서 추산한 평가액 700억~800억유로(한화 약 97조1000억~110조9700억원)에 부합하는 수치다.

포르쉐는 2022년 영업이익률을 17~18%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중기적으로 수익률을 17~19%까지 도달할 것으로 본다. 장기적으로 포르쉐는 이익률이 20% 이상 도달하는 걸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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