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A-클래스 페이스리프트를 공개했다. 해치백과 세단, 고성능 모델인 AMG 모델까지 모두 발표했다. 신형 A-클래스는 콤팩트함 속에 특별함을 담는 것을 목표로 개발됐다.
디자인은 거의 유사하게 변했다. 그릴 내부가 벤츠 스타 패턴으로 마감됐으며, 기존 ‘<’ 디자인의 주간주행등은 직선형으로 간결하게 변했다. 이와 함께 헤드램프 내부 디자인도 변경됐다. 상어 코를 연상시키도록 전면 범퍼가 수정됐으며, 엔진 후드에는 고성능 모델을 연상시키는 2개의 파워돔 디자인이 추가됐다.
측면부의 변화로는 새로운 휠 디자인의 적용이 꼽힌다. 최대 19인치까지 선택할 수 있으며 4가지 휠 디자인이 새롭게 추가돼 선택권이 넓어졌다.
후면부는 새로운 리어 디퓨저와 디자인이 변경된 리어램프가 특징이다.
실내는 변화의 폭이 크지 않다.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모니터를 연결하는 10.25인치 디스플레이 2개가 자리하며, 3개의 둥근 제트 터빈 형태의 송풍구도 유지했다.
스티어링 휠에 기본 사양으로 나파 가죽이 사용된다. 상급 트림에는 블랙이 기본으로 베이지(Beige), 세이지 그레이(Sage Grey)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새롭게 카본 룩 트림이 추가돼 계기판 주위와 도어 트림 부분을 꾸밀 수도 있다. AMG 라인 사양은 아티코/마이크로컷(ARTICO/MICROCUT) 시트와 브러치 알루미늄 트림, 레드 컬러 스티칭 등으로 스포티함을 표현했다.
재활용 재료가 보다 폭넓게 사용됐다. 시트 중앙 부분은 100% 재활용 소재로 제작된 원단이 사용됐다. 아티코/마이크로컷 시트는 표면이 65%, 안쪽은 85%에 이르는 범위가 재활용 소재로 제작됐다.
기본 사양 구성도 좋아졌다. 후방카메라와 USB 포트, 나파 가죽 스티어링 휠 등이 기본으로 탑재되며 프로그레시브 트림은 LED 헤드 램프, 럼버 서포트가 탑재된 시트와 자동 주차 기능 등 각종 패키지 옵션이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다.
최신 MBUX가 탑재됐다. 일반적인 다이얼 형태인 클래식(Classic), 다이내믹한 디자인이 강조된 스포티(Sporty), 정보를 최소화로 표기한 디스크릿(Discreet) 테마를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내비게이션, 주행보조,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세 가지 모드와 7가지 색상 테마를 통해 운전자가 원하는 취향으로 변경할 수 있다.
무선으로 애플 카플레이와 인드로이도 오토 기능이 추가된다. 여기에 부족했던 USB-C 포트가 추가 설치되고 충전 용량도 증가한다. 2023년 1분기부터는 지문인식 센서도 추가 탑재될 예정이다.
음성 명령도 “헤이 메르세데스”라고 부르지 않아도 불러올 수 있다. 대화 학습 기능이 추가됐으며 블루투스와 스마트폰 연결, 응급 처치 키트 검색 등 차량이 제공할 수 있는 정보량이 늘어났다.
ADAS 기능도 강화됐다. 차선이탈 경고 및 보조 기능은 지금까지 브레이크 제어를 통해 차량 진행 방향을 차로 안쪽으로 변경했지만 이제 스티어링 휠 조향 보조 기능까지 추가됐다. 자동 주차 기능은 평행 및 직각 주차까지 기능이 확장됐고 360도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기능도 탑재된다.
탑재되는 엔진에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추가된다. 벨트 구동 스타터 제너레이터(belt-driven starter-generator, RSG)의 탑재로 한층 낮은 진동과 조용한 시동이 가능해졌다. 에코 모드에서 주행 중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면 기어 중립뿐 아니라 엔진 자체를 작동시키지 않고 관성 주행을 할 수 있다. 또, 전기모터는 14마력을 발휘해 출발 시 엔진 부하도 줄여준다. 브레이크를 밟아 에너지 회수가 이뤄지면 12V 배터리와 48V 배터리 모두 충전이 이뤄진다. 에코 스코어 3.0(ECO Score 3.0) 기능은 운전자가 보다 효율적인 운전을 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해주도록 업데이트됐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모터 성능이 향상됐다. A 250e 모델에 탑재되는 전기모터는 기존 100마력에서 108마력으로 출력이 향상됐다. 정확한 수치는 밝히지 않았지만 배터리 개선을 통해 전기모터만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도 증가했다. 충전은 3.7kW, 7.4kW, 11kW 규격의 완속 충전을 할 수 있으며, 22kW의 급속 충전도 지원한다. 급속 충전 기능을 활용할 경우 10~80% 충전을 25분 만에 끝낼 수 있다.
AMG A 라인업도 함께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AMG A35 4MATIC과 AMG A45 S 4MATIC+. A35는 세단과 해치백으로, A45 S는 오직 해치백 모델로만 판매된다.
디자인 차별화가 없었던 A35에 상급 사양과 동일한 얼굴이 적용된다. 이를 통해 AMG 라인업 모델임을 확실하게 알리도록 했다.
엔진 후드 끝부분에 자리하던 벤츠 로고 대신 AMG 로고로 대체됐다. A-클래스와 동일한 헤드램프와 리어램프 디자인으로 변경됐으며, 새로운 디자인의 휠과 리어 스포일러로 멋을 냈다.
실내는 AMG 전용 버튼을 포함한 AMG 퍼포먼스 스티어링 휠이 사용된다. 이곳에서 3단계 ESP와 AMG 다이내믹스와 같은 AMG 전용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최신 MBUX가 동일하게 탑재된다. AMG 전용 디자인이 반영됐으며, 2023년 1분기부터는 지문 센서도 사용할 수 있다.
AMG A35 모델에는 RSG 방식의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추가됐다. 전기모터는 14마력을 발휘해 보다 민첩하게 엔진을 작동시킬 수 있도록 했다. 엔진 출력은 306마력, 최대토크는 40.8kgf.m를 발휘한다. 변속기는 AMG SPEEDSHIFT DCT 8단 사양이다. 여기에 전면 라디에이터의 교체로 한계 주행 시 온도 관리를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냉각 성능이 향상됐다.
AMG 스트릿 스타일 에디션(AMG Street Style Edition)이 새롭게 추가됐다. AMG A45 S 4MATIC+를 위한 전용 에디션으로, 마운틴 그레이 마그노(mountain grey magno) 색상에 오렌지 컬러 액센트로 존재감을 높였다. 새롭게 디자인한 19인치 무광 블랙 휠과 레드 컬러의 캘리퍼로 멋을 냈다.
실내는 극세사로 마감된 AMG 퍼포먼스 시트가 장착되며, 밝은 오렌지 색상 장식이 추가됐다. 스티어링 휠에도 오렌지 컬러 스티칭이 적용됐다. 이외에 실내 곳곳에 알루미늄 장식을 사용해 특별한 감각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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