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가성비' 콤펙트 세단…폭스바겐 신형 제타

3000만원대 구매 가능한 유일한 수입 세단
韓고객 선호 옵션 1위 통풍시트 등 다양한 편의사양 탑재
5년·15만km 보증 연장 프로그램, 사고수리서비스도 제공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폭스바겐의 콤팩트(Compact·소형) 세단 제타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상품성으로 국내 자동차시장의 문을 다시 두드렸다. 지난 14일부터 사전계약을 진행 중인 신형 제타는 7세대 제타의 부분 변경 모델로 스타일리시한 외관 디자인 변화와 함께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신형 제타는 이전 모델의 1.4TSI엔진을 대체하는1.5TSI가솔린 터보 엔진을 새롭게 탑재해 더욱 높은 효율과 폭스바겐 차 특유의 탄탄한 주행성능을 동시에 제공한다.

신형 제타 외관. (사진=폭스바겐)

안전·주행보조시스템 전 트림에 표준화

신형 제타의 경쟁력은 바로 ‘가성비’다. 3000만원대의 가격대에도 앞좌석 통풍시트와 최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 IQ.드라이브와 같은 안전과 편의 사양을 전 트림에 기본 탑재했다. 보통 콤팩트급의 차량 모델은 차량 가격을 낮추기 위해 소비자가 원하는 안전과 편의사양을 제외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폭스바겐은 더욱 많은 사람이 ‘폭스바겐의 프리미엄한 가치와 상품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신형 제타에 담았다.

신형 제타에는 이전 모델의 1.4 TSI 엔진 대비 10마력 높아진 4기통 1.5 TSI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신형 제타의 최대 출력은 160마력(5500rpm)이다. 신형 제타는 1750~4000rpm의 실용영역에서 25.5kg.m의 최대 토크를 뿜어낸다. 신형 제타는 8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해 주행감각을 더욱 여유로우면서 안락하게 업그레이드시켰다. 공인 연비는 14.1km/l(도심 12.3km/l, 고속 17.1km/l)이다.

Volvo S90

볼보자동차코리아

광고 정보

신형 제타는 안전과 주행 보조 시스템을 전 트림 표준화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신형 제타는 전 트림에 △트래블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레인 어시스트 △프론트 어시스트와 긴급 제동 시스템 △사각지대 모니터링과 후방 트래픽 경고 시스템을 통합적으로 운영하는 폭스바겐의 최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인 IQ. 드라이브(IQ. Drive)를 적용했다. 아울러 신형 제타부터 1.5 TSI 프리미엄 트림에 후방 카메라와 라이트 어시스트가 새롭게 제공된다.

안전 다음으로 주목 받는 것은 편의 기능이다. 이 중 열선과 통풍 시트는 한국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필수 옵션이다. 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의 사계절이 뚜렷한 국내 기후 특성상 열선 시트와 통풍 시트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특히 소형차부터 대형차까지 보편화된 한국과는 달리 유럽, 북미 등의 지역에서는 통풍 시트에 대한 대중적인 수요가 그리 크지 않아 수입차 중에는 통풍 시트를 적용한 차량이 많지 않다.

신형 제타는 한국인들의 압도적인 사랑을 받는 옵션인 앞좌석 통풍 시트를 전 트림에 적용했다. 앞좌석 열선 시트 또한 전 트림 기본 사양이다. 프레스티지 트림에는 뒷좌석 열선 시트까지 적용됐다. 신형 제타는 인체 공학적 시트 시스템을 적용해 운전석 전동 조절과 메모리 시트를 탑재했다.

프레스티지 트림에는 감성적인 무드까지 살뜰히 챙겨 파노라믹 선루프(프레스티지 적용)와 다채로운10가지 컬러를 지원하는 엠비언트 라이트가 적용되어 특별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디지털 기기의 활용 빈도가 높아지고 그만큼 커넥티드 기능이 중요해짐에 따라 관련 기능도 소비자들이 많이 고려하는 옵션도 다양하게 적용됐다.

신형 제타는 스마트폰과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무선으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무선 앱 커넥트 기능(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지원)을 전 트림에 지원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1.5 TSI 프리미엄 트림에는 8인치 디지털 콕핏, 1.5 TSI 프레스티지 트림에는 10.25인치 디지털 콕핏 프로가 탑재됐다. 프레스티지 트림은 한국형 내비게이션을 지원한다.

신형 제타 실내. (사진=폭스바겐)

◇‘더 세련되게’…강렬한 존재감 발휘하는 디자인

신형 제타는 부분 변경과 함께 외관에서도 디자인 변화를 줘 더욱 세련된 외관과 한층 더 커보이는 차체와 강렬한 존재감을 자랑한다. 전면부에는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라이트 사이를 잇는 두 줄의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돼 폭스바겐 최신의 디자인 유전자(DNA)를 그대로 계승했다.

라디에이터 그릴 하단의 범퍼 그릴 디자인 또한 기존의 전방 안개등이 삭제되며 전면부 하단을 가로질러 더욱 와이드한 전폭을 강조했다. 후면부 범퍼 또한 다이내믹한 디자인의 디퓨저와 이어지는 크롬 및 블랙 컬러 마감으로 변경되어 전면부와 일관성 있는 디자인이 적용됐다.

신형 제타는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총 6가지의 외관 색상으로 제공된다. 특히 신형 제타부터 새로운 외장 색상인 킹스 레드 메탈릭(Kings Red Metallic), 라이징 블루 메탈릭(Rising Blue Metallic) 두 가지를 추가해 더욱 다양한 컬러 선택 옵션을 제공한다.

신형 제타의 판매 가격은 1.5 TSI 프리미엄 3232만9000원, 1.5 TSI 프레스티지 3586만3000원(개별소비세 3.5% 반영, 부가가치세(VAT) 포함)이다. 5년·15만 km 보증 연장 프로그램과 사고수리 토탈케어 서비스도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