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가타의 최신 V10 슈퍼카는 EVO와 하드코어 STO 사이에서 달달한 매력을 발산한다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빨리 사업이 회복되었습니다." 람보르기니 회장 겸 CEO인 스테판 윙클만(Stephan Winkelmann)은 얼굴에 만연한 미소를 띠며 추세를 거스른 놀라운 매출 성장에 대해 설명했다. 이 회사는 대부분의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던 2021년에 가장 강력한 연간 판매량을 기록했다. 그리고 람보르기니 우라칸 테크니카(Huracan Tecnica)라고 불리는 핵심 스포츠카의 새로운 버전을 막 선보였다.
람보르기니의 사업은 오랜 라이벌인 페라리의 약 3분의 1 규모에서 적어도 10년도 채 되지 않아 그 양에 거의 필적할 정도의 성장을 바라보고 있다. 그것은 꽤 대단한 성취다. 그리고 거기에는 순수 전기로만 작동되는, 다음 단계의 람보르기니 모델이 대기중이다. 잊지 말자.
그러나 우리는 아마도 전 페라리 사장 루카 디 몬테제몰로(Luca di Montezemolo)가 슈퍼카 제조사들의 지속가능한 사업 기반을 넘어서는 위험성에 대해 경고한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하게 되면 독점성을 희석시키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고통스러운 감축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일들은 그리 오래 전도 아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 대부분은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그렇지 않나? 글쎄, 분명한건 세계의 부자들은 그런 메모를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람보르기니 우루스 SUV를 이 회사의 늦깎이 상업적 성장 원동력으로 꼽는다. 그러나 사실은 우라칸 슈퍼 스포츠카가 일부 그 역할을 하고 있었다. 람보르기니의 중형 엔진 모델은 현재 5년 전에 비해 두 배나 많은 볼륨을 차지하고 있다.
주요 경쟁업체들이 하이브리드화를 진행하고 있을 때, 이 미드 엔진 V10은 엑조틱한 제품으로, 이제는 확실히 시대에 뒤떨어지고 있다는 느낌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재미있는 것은, 람보르기니가 계속해서 그것들을 팔고 있다는 것이다. 아마도 차량 자체가 계속해서 나아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2017년의 우라칸 퍼포만테는 훌륭했다. 우라칸 에보 RWD와 우라칸 STO 모두 스페셜 모델로 페이스리프트를 거쳤다. 이제 이들이 2세대 그리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으로 전환되기 전에, 마지막 두 번째 버전이 되는 차가 바로 우라칸 테크니카이다.
이 새로운 중간 레벨의 우라칸 파생 모델은 일반 버전의 에보(Evo)와 최상위 레벨 STO 하드코어 스페셜 사이 격차를 메우기 위한 것이다. 테크니카는 STO의 632마력 엔진과 후륜구동 섀시, 그리고 네바퀴 조향 시스템(작년 이전에는 어떤 우라칸에서도 제공되지 않았다)을 특별히 조합한 후 약간 더 부드럽고 도로 주행에 적합한 패키지로 고객을 찾아간다.
이 패키지는 눈앞에서 위협적인 잽을 날리는 STO의 스타일에 비해서는 좀 덜 뻔뻔해 보이는 차체에 둘러싸여 있다. 그것은 람보르기니가 캐릭터를 정의하는 방식의 요약본이다. 이것은 누가 뭐래도 더 나은 우라칸이다. STO 구매 가격 75%에 STO의 탁월한 서킷 페이스의 95% 성능을 낼 수 있는, 날것 그대로 차라고 해도 놀랍지 않다.
왜냐하면, 의심할 여지없이 좀 더 조용하고 부드러운 승차감, 그리고 가장 절제된 레인지 표준 모델보다 운전하기에 더 좋은 V10 람보르기니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여전히 V10 람보르기니다. 여러분에게 내재된 야성적인 면을 수용하기에 가장 좋은 차라고 말할 수 있다.
사실, 람보르기니는 테크니카의 주요 고객이 롤-오버 바, 몸에 꼭 맞는 스포츠 시트, 끈적끈적한 브리지스톤 트랙데이 타이어 옵션을 주문할 것으로 예상한다. 우라칸 STO의 옷차림에서 조금만 액세서리를 덜어낸 것처럼 말이다.
운전석은 새로운 경량 탄소섬유 도어 가죽으로 구성되며 레이스카처럼 광범위한 표면이 다이나미카 스웨이드 커버로 덮여 있다. 또한 확장된 연결 기능(What3Words를 통한 내비게이션 입력, Amazon Alexa를 통한 음성 제어)을 갖춘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천장이 약간 낮다는 점이 전반적인 인체공학 요소에도 불구하고 불완전한 요소다. 만약 당신의 키가 6피트(182.8cm) 이상이면 더 그럴 것이다.
어쨌든 이런 차는 평범한 일상용으로 만들어지지는 않았으며 또 그렇게 다루어서도 안 된다. 다행히 테크니카는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일반적인 스트라다 모드에서 스포트, 코르사 운전 모드를 제공한다. 그 중 첫 번째는 STO보다 더 부드럽고 조용하고 매너가 좋다는 것. 아마 당신이 이 차로부터 찾고 있는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스포트 모드는 대배기량 엔진만이 상상할 수 있는 불꽃 튀는 사운드트랙을 이끌어 낸다. 완전히 새로운 운전 경험의 매력에 압도당할 만한 사운드다.
테크니카의 동력 전달은 직선적이지만 슈퍼카다운 성능을 내기 위해서는 4500rpm의 회전 속도가 준비되어야 한다. 그리고 4500rpm부터 8000rpm까지 이 V10은 몇몇 고성능 엔진들이 도저히 닿을 수 없는 스펙타클한 퍼포먼스를 숨기지 않는다. 도로 위에서 후륜구동과 사륜 스티어링의 조합이 우라칸의 핸들링 특성을 향상시키는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되긴 하지만, 그야말로 살아 움직이기 위해 치열하게 운전해야 하는 차를 변형시키지는 못한다.
스포트 모드는 스태빌리티 컨트롤을 되돌리고 사륜 스티어링 시스템의 반응성을 향상시킨다. 매우 타이트한 커브길에서 섀시의 생동감을 높여주지만, 슈퍼카의 즉각성이나 완전한 민첩성은 제공하지 못할 수 있다. 하지만 트랙에서는 V10을 양심의 가책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테크니카의 핸들링 밸런스는 정말 즐겁다.
코르사 모드는 뒷바퀴를 섀시와 일직선으로 잠그고 추가적인 날카로움과 폭발력을 제공한다. 그리고 STO의 촉각적인 조향 감각은 테크니카에서 완전히 재현되지는 않지만, 진정으로 섀시의 한계를 탐색하고 정밀하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많은 자신감을 심어준다. 테크니카는 확실히 솔직하고 재미있는 슈퍼카로 라이벌을 따돌릴 수 있는 잠재력을 갖췄다.
람보르기니가 내연기관에 이별을 고하는 날은 정말 슬픈 날이 될 것이고, 이제 우리는 그것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안다.
Lamborghini Huracan Tecnica
더 저렴한 가격에 STO의 스릴과 온화한 투어링 매너를 제공한다. 생동감 있고 야생적이다.
가격 £212,000(약 3억3176만 원) 엔진 V10, 5204cc, 가솔린 최고출력 632마력/8000rpm
최대토크 57.7kg·m/6500rpm 변속기 듀얼 클러치 자동 7단, RWD 무게 1379kg
0→시속 100km 가속 3.2초 최고시속 325km CO2 tbc 라이벌 페라리 296 GTB, 맥라렌 72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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