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Q7 55 TFSI 콰트로 시승기
340마력·최대토크 51.0kg·m
콰트로의 압도적 성능에 감탄
2·3열 폴딩 시 공간 1927리터
첨단주행보조 시스템도 엄지척
●강렬하고 우아한 승차감
아우디만의 사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의 매력은 대형 SUV인 Q7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된다. 어떤 코너에서도 운전자의 의도를 반영해주는 완벽에 가까운 밸런스와 노면을 움켜쥐는 듯한 강한 그립력으로 코너를 더 빠르게 돌아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Q7 55 TFSI 콰트로는 여기에 에어서스펜션까지 적용되어 있다. 방지턱을 넘을 때, 고르지 못한 노면을 지나갈 때 응당 느껴져야 하는 노면 충격을 거짓말처럼 지운다. 단단하면서 부드럽다는 이율배반적인 표현이 Q7 55 TFSI 콰트로라면 가능하다.
Q7 55 TFSI 콰트로는 배기량 2995cc의 V6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 (TFSI) 엔진과 8단 팁트로닉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출력은 340마력, 최대 토크 51.0 kg.m의 파워풀한 성능을 발휘한다. V6 디젤 직분사 터보차저(TDI) 엔진보다 출력과 토크에서 모두 앞서는 데다, 정숙하기까지 하다. 0∼100km/h까지 가속에 걸리는 시간도 공차중량이 2310kg에 달하는 대형 SUV라고는 믿기지 않는 수준인 5.9초다.
고해상도 12.3 인치 버츄얼 콕핏 플러스 적용으로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물씬 풍기는 Q7 55 TFSI 콰트로 인테리어. 원성열 기자Q7 55 TFSI 콰트로는 7인승 대형 SUV로 2열과 3열을 모두 접으면 무려 1927 리터 공간이 확보된다. 2, 3열은 좌석이 완전히 평평하게 접히는 풀플랫이 가능해 차박을 즐기기에도 최적화되어 있다. 3열은 버튼 하나만 누르면 접히고 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시트 자체의 착좌감도 비교 우위에 있다. 일반 가죽시트보다 훨씬 더 부드러운 발코나 가죽시트를 적용해 몸을 더 부드럽게 단단하게 지지해준다. 여기에 17개의 스피커와 730와트의 출력, 3D 서라운드를 구현한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이 들려주는 음악을 듣고 있으면, 운전이 곧 힐링이 된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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