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602

쉼표 같은 자동차, 링컨 노틸러스

고급 쇼파처럼 안락하다 “우리 집도 이런 고급 SUV 한 대 있으면 좋겠다.” 옆자리 앉은 애인이 말했다. 앞서 어떤 설명도 하지 않았건만, 차에 별 관심 없는 그녀는 분명 ‘고급 SUV’라고 말했다. 하긴, 링컨 노틸러스는 충분히 그럴만하다. 흘깃 봐도 구석구석에 값비싼 분위기가 가득하다. 링컨 브랜드 콘셉트 '고요한 비행'과 어울리는 터빈 날개 모양 21인치 휠을 달았다 길이 4825mm, 너비 1935mm, 높이 1700mm, 휠베이스 2850mm 다가서는 순간부터 시작이다. 스마트키 쥔 채 가까이 가면 옆구리 바닥에 고급스러운 ‘田(전)’ 모양 링컨 엠블럼이 빛난다. 개인적으로 화려한 날개나 색상을 쓰지 않고도 값져 보이는 몇 안 되는 엠블럼이다. 어딘가 벤틀리 향을 슬쩍 풍기는 둥그스름한 스타일..

[시승기]3가지 장점과 단점..제네시스 GV70 전동화모델

장점 : 승차감 만큼 플래그십 세단 부럽지 않다 단점 : 장점을 한 방에 잊게 하는 높은 가격 제네시스 GV70 전동화모델 제네시스의 역대급 인기를 모은 전기차, GV70 전동화 모델을 장거리 시승했다. 올해 3월 출시 당시 별다른 기대감은 없었다. 8천만원이 넘는 가격이라 기대치가 낮았다. 이런 낮은 기대치를 뒤집는 반전은 차량이 출고되면서 서서히 올라왔다. 배터리를 하단에 깔고 무게가 2.3톤에 육박하면서 승차감이 예술 수준으로 올라왔다. 여기에 정말 조용한 정숙성, 고급스런 인테리어와 컬러, 차박까지 고려한 2열 평탄화와 전기차 특유의 취침기능까지 불만을 찾기 어려웠다. 400km 인증을 받은 주행거리도 굿이다. 그 중 가장 큰 만족은 넉넉하고 여유로운 승차감이다. 2025년 전기차만 출시하는 전동..

[시승기] '아메리칸 럭셔리'의 진수..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리릭의 북미 판매 가격은 5만9990달러(약 8000만원)부터다 기존 내연기관 모델과 전혀 다른 디자인 경쾌한 가속감.. 완충 시 480km 이상 주행 캐딜락의 첫 전기차 '리릭'의 전면./연선옥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소속 브랜드 캐딜락의 국내 성적은 그동안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았다. 한국 시장에서 고급차 수요는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디자인이나 주행감, 브랜드 이미지 등 여러 측면에서 메르세데스-벤츠나 BMW, 포르셰 같은 독일 고급 브랜드만큼 입지를 구축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GM은 전동화 전환을 서두르고 있는데, 첫 번째 전기차 ‘리릭’을 공개하면서 국내 소비자의 관심이 커졌다. 캐딜락 내연기관 모델과는 전혀 다른 내외관 디자인과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을 적용하면서 확..

'27인치 터치 스크린이 대박' 국내와 많이 다른 포드의 중국형 익스플로러 공개

포드가 내외관 디자인을 변경을 통해 사양을 업그레이드한 '익스플로러' 중국형 버전의 신차를 공개했다. 포드 중국 홈페이지를 통해 첫선을 보인 신차는 2019년 도입된 6세대 모델의 부분변경으로 출시됐지만 사실상 완전변경에 가까운 내외관 디자인 변화를 통해 새로운 모델로 분류됐다. 이달 중 개최되는 중국 청두 모터쇼를 통해 일반 공개를 앞두고 온라인을 통해 내외관 디자인이 첫선을 보인 포드의 신형 익스플로러는 전면부 더욱 확대된 그릴과 슬림한 범퍼 라인을 비롯해 새로운 디자인의 LED 램프가 탑재됐다. 또 보닛에도 기존에 없던 '익스플로러' 레터링이 삽입됐다. 후면부는 수평으로 장착된 새로운 디자인의 LED 테일램프를 특징으로 좌우 램프는 크롬 라인을 통해 연결되고 듀얼 머플러 팁과 함께 보다 역동적 모습..

[시승기] 컴패스의 새로운 도약, 그리고 아쉬움 – 지프 뉴 컴패스 리미티드 2.4 AWD

슬로건을 제시한 뉴 컴패스는 과연 어떤 매력과 가치를 제시할까? 여전히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이전보다 개선된 부분, 그리고 새로운 매력을 더하는 부분도 많아진 만큼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의 가치를 제시하기엔 아쉬움이 없을 것 같았다. 지프 뉴 컴패스 리미티드 2.4 AWD 시승기 레니게이드의 등장으로 ‘브랜드의 막내’를 탈피한 뉴 컴패스는 탄탄한 체격을 자랑한다. 브랜드의 발표에 따르면 뉴 컴패스는 페이스리프트 이전의 컴패스와 동일한 4,420mm의 전장, 1,820mm의 전폭 그리고 1,650mm의 전고를 갖췄다. 휠베이스 역시 2,636mm로 동일하다. 참고로 AWD 시스템 및 각종 요소들이 더해져 공차중량은 1,650kg 수준이다. 지프 뉴 컴패스 리미티드 2.4 AWD 시승기 더욱 선명해진..

"아이오닉2로 나올까?" 현대차, 의문의 E-GMP 소형 전기차 랜더링 공개

올 연말 아이오닉5에 이은 ‘아이오닉6’를 유럽 시장에 출시, 내년에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7’을 선보일 예정이다 미리 보는 '신차 예상도'갤러리 이동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현대자동차가 새롭게 선보일 소형 순수 전기차(BEV) 랜더링이 공개돼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3일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 유럽법인이 의문의 소형 전기차 랜더링을 공개, ‘아이오닉2’라는 차명이 적용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모델은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하며, 가성비 좋은 보급형 순수 전기차로 포지셔닝될 전망이다. 현재 예상되는 가격은 2만 유로(약 2,664만원) 이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크리스토프 호프만(Andreas-Christoph Hofmann) 현대차 유럽법인 마케..

[시승기] 마세라티 르반떼 트로페오 '전구간 토크폭발, 등줄기 찌릿'

실용적인 마세라티를 만들기로 작정하면서 내놓은 르반떼가 성공한 건 이처럼 오픈된 마인드가 배경에 깔려있기 때문이다 마세라티의 슈퍼 SUV 르반떼에 '트로페오' 시승은 디자인부터 폭발적 주행까지 설레임 자체였다. 마세라티는 페라리, 람보르기니와 함께 이탈리아 자동차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브랜드다. 이탈리아의 자동차 명가가 모여서 만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탈리아어로 트로페오는 영어로 우승 트로피를 뜻한다. 타보면 트로피 보다 날개라는 뜻이 더 어울려 보인다. 이탈리아 특유의 극한의 주행성능을 선사하는 마세라티 트로페오의 핵심은 V8 3.8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이다. 다른 마세라티 가솔린 모델과 같이 V8은 마세라티 파워트레인과 페라리의 합작을 통하여 만들어졌다. 최고출력 580마력과 74.85kg.m의 ..

[시승기] 벤츠 AMG 'GT 43·CLS 53', 민첩한 '핸들링·서스펜션'

AMG 'GT 43+·CLS 53+', 2열 추가에 편안한 주행···패밀리카로도 활용가능 AMG GT43 4매틱+과 AMG GT53 4매틱+ 주행모습 (사진=벤츠코리아, 권진욱 기자) [서울파이낸스 경긱(용인) 권진욱 기자] AMG는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서브 브랜드로 전 세계적으로 수 많은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AMG 모든 라인업은 파워트레인과 브레이크 시스템, 서스펜션 등 모든 부분이 고성능 '드라이빙 퍼포먼스'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국내를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꾸준한 판매고를 올리며 인기를 유지해 나가고 있다. 이는 비싼 가격임에도 AMG만의 매력이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어필되고 있다는 것이다. 벤츠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AMG 차량을 총 7613대 판매됐다. 전년보다 73% 증가하..

제네시스 GV60 2022년 전기차 보조금 50% 지원 가능

안녕하세요 더블노블입니다 ^^ ​ ​ 고급스러운 국산 전기차 #제네시스GV60 얼마전에 시승을 통해서 국산전기차의 장점을 느껴보기도 했었는데요 ​ 시승했던 차량은 #제네시스GV60퍼포먼스 AWD 모델 제로백 4초대 고성능 전기차였어요 ​ ​ 편안한 승차감에서 엄청난 성능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전기차 라서 신선한 충격이기도 했죠 게다가 정숙성은 얼마나 좋은지 ^^ ​ DC콤보를 이용한 제네시스 GV60 전기차 충전도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았어요 이동하는 동선 곳곳에 충전기가 설치가 되어 있기도 했고, 무엇보다 집에서 충전이 가능하면 전기차를 이용하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거든요! ​ 그리고 전기차를 구입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바로 #전기차보조금 이 아닌가 싶은데요 #2022년전기차보조금 정책은 차량가격..

BMW i4 전기차 시승기, 주행거리 가격

늘 영종도 드라이빙센터에서 BMW 전기차 i4 시승행사가 있었습니다. BMW 전 라인업들 중에서 가장 라인이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4시리즈 전기차 버전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는 F32 4쿠페 국내 출시후 거의 초창기 오너였기도 했던터라 그 어떤 신차들보다 관심이 컸는데요… ​ 결론부터 얘기하면 진심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접기/펴기BMW ix 전기차 1분 시승영상 by 까미네 1분짜리 짧은 영상으로 시승소감을 공유합니다. ​ ​ ​ 우선 퍼포먼스가 너무 좋았어요, 오늘 시승했던 eDrive 40 모델의 경우 후륜에만 모터가 있는 싱글모터인데도 불구하고 왠만한 듀얼모터 전기차들 못지않은 강력한 가속력을 보여주고 있었고 후륜기반 스포츠카들 특유의 뒤가 깔리며 이륙하는 듯한 기분좋은 느낌은 덤! ​ ​ 차량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