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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출력 1191마력! 부족한 주행거리는 발전기로?' 아리엘 하이퍼카

supelta 2022. 9. 6.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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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엘은 2년 내로 하이퍼카의 양산을 진행하고 첫 번째 고객 인도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톰과 노마드로 잘 알려진 아리엘이 새로운 전기 스포츠카를 공개했다. 47마력 터빈 발전기를 탑재해 부족한 주행거리를 보완한다

 

영국 경량 고성능차 제조사 아리엘이 하이퍼카(Hipercar)라는 이름의 전기 스포츠카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흔히 슈퍼카의 상위 카테고리에 속하는 스포츠카를 가리키는 하이퍼카(Hypercar)와 같은 발음이지만, 이 이름에는 고성능(High-Performance)과 탄소 절감(Carbon Reduction)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의도가 숨어 있다. 물론 이 차의 실제 성능도 하이퍼카 수준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꽤 잘 어울리는 이름이다.

하이퍼카 차체는 알루미늄 모노코크에 탄소섬유 패널을 둘러 경량화와 강성 확보를 동시에 꾀했다. 그 결과 외관은 아톰, 노마드 등 역대 아리엘의 ‘외골격’ 모델들과 완전히 다르다. 앞 범퍼와 후면부 샤크 핀은 F1 경주차를, 사이드 스커트와 뒤 범퍼는 와이드 보디 키트를 두른 튜닝카를 각각 떠오르게 한다. 각 바퀴를 감싸는 휠 하우스 위쪽으로는 수직 핀을 세워 독특함을 더했다. 이러한 스타일링은 아리엘이 목표로 하는 공기역학 효율성과 냉각성능을 달성하기 위한 형태다.

전기 파워트레인은 62kWh 배터리팩을 기반으로 최고출력 219kW(약 297마력)를 발휘하는 전기모터를 각 바퀴에 장착했다. 후륜구동과 4륜구동 중 선택 가능하며, 이에 따라 하이퍼카가 발휘할 수 있는 최고출력은 438kW(약 596마력)에서 876kW(약 1191마력)에 이른다. 회생 제동과 트랙션 컨트롤, 토크 벡터링 등 주행과 관련된 부분은 철저하게 운전자 맞춤으로 제공한다.

이 차의 특별한 부분은 주행거리에서 나타난다. 사실 1회 충전 시 하이퍼카가 순수 전기로만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약 241km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 차는 파워트레인 전문 제조사 코스워스의 47마력 터빈 발전기를 탑재하고 있다. 흔히 말하는 ‘레인지 익스텐더 전기차’다. 최대 11만rpm까지 회전하며 주행 중에도 꾸준히 전력을 공급하지만, 터빈 구동을 위한 연료탱크 용량이나 최대 추가 충전량 등은 아직 자세하게 공개되지 않았다.

아리엘은 2년 내로 하이퍼카의 양산을 진행하고 첫 번째 고객 인도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생산은 영국 서머셋에 위치한 아리엘 공장에서 아톰, 노마드와 함께 이루어지며 가격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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