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 네비게이터는 ‘리저브’ 단일 트림으로 구성돼 있고 판매 가격은 1억 2460만원이다
실내, 1~3열 어느 것 하나 나무랄 데 없는 넉넉한 공간감
446마력과 최대토크 71 kg·m 엔진 탑재..큰 차체에도 가속감 인상적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국내 출시된 대형 풀사이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 링컨 네비게이터의 가장 큰 장점은 ‘반전’ 매력이다. 웅장한 크기의 차량에서 나오는 넓은 실내 공간으로 동승객을 편하게 할 수 있는 ‘쇼퍼드리븐’(승객의 편의 및 안전을 최우선으로 제작된 자동차)과 즉각적인 가속감을 즐길 수 있는 ‘오너드리븐’(차량이 운전자에게 맞춰져 제작된 자동차)을 모두 누릴 수 있다.
링컨의 풀사이즈 대형 SUV 네비게이터. (사진=링컨코리아)풀사이즈 대형 SUV인 만큼 네비게이터의 진면모는 실내 공간에서 나온다. 네비게이터는 운전자 중심의 차량이라기보다 넓은 실내 공간을 바탕으로 한 동승자의 편의를 극대화하는 쇼퍼드리븐이 부각되는 차다. 실내 크기를 결정하는 휠베이스의 길이도 3110mm에 달해 2열과 3열 모두 넉넉한 공간이 장점인 차다. 먼저 2열 좌석은 독립된 구조로 레그룸은 걱정할 필요 없는 데다가 1열 좌석을 앞으로 최대한 당기면 누워서 휴식을 취할 수 있을 정도다. 3열 좌석 역시 레그룸은 172cm 성인 남성이 앉았을 때 주먹 2개가 들어갈 정도로 여유가 있고, 헤드룸도 신장에 따라 주먹 1~2개가 남는다.
링컨의 풀사이즈 대형 SUV 네비게이터. (사진=링컨코리아)거대한 차체와 높이로 인해 자칫 운전자의 시야각이 방해받을 수 있다는 점도 네비게이터는 훌륭히 해결했다. 보닛이 곡선으로 꺾여져 있는 탓에, 운전석에 앉아서 네비게이터의 큰 차폭에도 불구하고 크기를 가늠할 수 있다. 다른 경쟁 모델이 거대한 차체만을 부각하기 위해 보닛까지 높이 올려 운전자의 시야각을 방해하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외에도 어뎁티브 크루즈 컨트롤(ACC)도 안정적으로 작용하는 편이지만 차선 유지 기능은 약간 오른쪽으로 치우쳐져 있는 느낌이 있는 건 아쉬움이다. 또한 기어 변속 시 종종 약간의 변속 충격이 발생하기도 했다. 링컨 네비게이터는 ‘리저브’ 단일 트림으로 구성돼 있고 판매 가격은 1억 246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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