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국외 자동차 291

2-WAY PLAYER, 페라리 296 GTB 아세토 피오라노

2022년에 가장 잘 어울리는 페라리, 296 GTB 아세토 피오라노였다. NBA 플레이어에게 최고의 극찬은 공수 겸장이다. 많은 사람들이 마이클 조던의 폭발적인 공격력만을 떠올리지만 실제 그는 리그 톱 수비수였다. 점수도 잘 내지만 잘 막기까지 했다. 인간의 체력은 정해져 있기에 이 둘을 다 잘하는 것은 힘들다. 그 때문에 둘 다 잘한다면 명예를 얻고 전설이 된다. 차도 마찬가지다. 일반도로 주행을 위한 세팅은 트랙에서 굼뜬 모습을 보여준다. 반면 트랙 포커스 차는 일상생활이 힘들다. 둘 중 하나는 포기해야 하기에 둘 다 쫓기 힘들다. 여기에 공수 겸장이 등장했다. 트랙에서는 누구보다 빠르게 달릴 수 있고 공도에서도 누구보다 빠르게 달릴 수 있다. 그것도 편하고 안정적으로···. 날씨 좋은 날 페라리 ..

[시승기] 포트폴리오에 힘을 더한 V8 퍼포먼스 –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트로페오

콰트로포르테 트로페오는 어쩌면 ‘세대 교체’에 대한 강력한 요구를 받는 콰트로포르테에 새로운 활력을 더한다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트로페오 시승기 시승을 위해 준비된 콰트로포르테 트로페오는 말 그대로 ‘플래그십 세단의 체격’을 제시한다. 브랜드에서 공개한 제원에 따르면 콰트로포르테 트로페오는 5,265mm에 이르는 긴 전장과 각각 1,950mm와 1,480mm의 전폭과 전고를 갖췄다. 더불어 3,170mm의 긴 휠베이스는 실내 공간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참고로 새로운 V8 엔진과 후륜구동의 레이아웃을 통해 2,115kg의 공차중량을 갖췄다.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트로페오 시승기 여전히 시선을 끄는 플래그십 세단 지난 2013년 데뷔한 현재의 콰트로포르테는 비록 디자인의 아쉬움도 느껴지지만 여전히 강렬하..

[시승기] 테슬라 떨게 만든 그 車..'업데이트' 폴스타2

롱레인지 싱글 모터 5490만원, 롱레인지 듀얼 모터 5990만원이다 폴스타2, 4월·7월 테슬라 꺾고 韓수입 전기차 1위 디자인 깔끔·심플..친환경성 높이고 가격 그대로 폴스타코리아의 '업데이트' 폴스타2.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국내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절대강자를 영원히 유지할 것 같던 테슬라를 바짝 긴장시킨 브랜드가 있다. 북유럽 스웨덴에서 건너온 신생 브랜드 '폴스타'다. 폴스타코리아가 국내에서 판매하는 폴스타2는 지난 1월 출시 후 4월과 7월 테슬라를 꺾고 국내 수입 전기차 판매량 1위에 올랐다. 국내 시장에 폴스타2 단일 차종만을 판매 중인 폴스타코리아가 최근 폴스타2의 업데이트 모델을 선보였다. 폴스타가 말하는 업데이트란 쉽게 말해 연식변경과도 같다. 이제 막 국내 고객에게 인도..

[레알시승기]"작지만 알찬 해치백의 정석"..폭스바겐 골프

핵심요약 날렵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단정한 이미지 탈피 측면부 캐릭터 라인과 C필러 역동적인 이미지 강조 'EA288 evo 2.0 TDI' 엔진 탑재…최고 출력 150마력 판매 가격, 프리미엄 3625만원·프레스티지 3782만원 친환경차 흐름 속에 국내 디젤 모델만 출시 아쉬워 폭스바겐 골프 국내에서 유독 인기가 없는 자동차 유형이지만, 이 차만큼은 다르다. 해치백의 대명사, 정석, 교과서라고 불리며 존재감을 뽐내는 차. 바로 폭스바겐 골프다. 첨단 기술로 무장하고 지난 1월 6년 만에 돌아온 8세대 골프를 최근 시승했다. 8세대 골프는 딱 봐도 이전 모델에서 많이 바뀐 걸 알 수 있다. 납작해지고 작아진 램프 크기, 전면부를 시원하게 가로지르는 라디에이터 그릴 등이 대표적이다. 이미지도 기존에 동글..

[시승기] 안락한 승차감·탄력적인 주행감 돋보이는..캐딜락 '리릭(Lyriq)'

캐딜락의 첫번째 타자인 전기 SUV 리릭은 이런 GM의 흐름에 최적화된 차량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2023 캐딜락 리릭 (LYRIQ) [밀포드(미국)=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제너럴모터스(GM)가 오는 2025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100만대를 생산하겠다는 야심찬 로드맵을 제시한 가운데, GM 산하 프리미엄 브랜드인 캐딜락에서 첫번째 순수 전기차 ‘리릭(Lyriq)’을 내놨다. 리릭은 미국시장에서 지난 4월 공개된 후 온라인을 통해 사전예약을 실시한 결과, 불과 30분도 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올해 물량 전량이 완판되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깜짝’ 인기를 얻고 있다. 리릭은 오는 9월쯤 미국시장에서 공식 출시된 후, 동시에 고객인도를 시작할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 시장에서는 늦어도 내년 하반..

[시승기] 안락한 승차감·탄력적인 주행감 돋보이는..캐딜락 '리릭(Lyriq)'

캐딜락의 첫번째 타자인 전기 SUV 리릭은 이런 GM의 흐름에 최적화된 차량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2023 캐딜락 리릭 (LYRIQ) [밀포드(미국)=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제너럴모터스(GM)가 오는 2025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100만대를 생산하겠다는 야심찬 로드맵을 제시한 가운데, GM 산하 프리미엄 브랜드인 캐딜락에서 첫번째 순수 전기차 ‘리릭(Lyriq)’을 내놨다. 리릭은 미국시장에서 지난 4월 공개된 후 온라인을 통해 사전예약을 실시한 결과, 불과 30분도 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올해 물량 전량이 완판되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깜짝’ 인기를 얻고 있다. 리릭은 오는 9월쯤 미국시장에서 공식 출시된 후, 동시에 고객인도를 시작할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 시장에서는 늦어도 내년 하반..

으르렁대는 SUV, 재규어 F-페이스 SVR

재규어 F-페이스 SVR은 고성능 SUV의 숨은 보석이다 회광반조(回光返照)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불꽃이 꺼지기 직전에 밝게 타오른다는 뜻이다. 오늘 만날 재규어 F-페이스 SVR이 품은 V8 슈퍼차저 엔진은 이 사자성어가 가장 잘 어울린다. 머지않아 사라질 물건이지만, 지금 이 순간 가장 화려한 엔진이다. 재규어가 겨울잠에 빠졌다. 올해 들어 국내에서는 매달 20여 대를 밑도는 판매 수준을 보이며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재규어는 2025년부터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순수 전기차 브랜드로 새롭게 태어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는 당분간 재규어의 신차를 만날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굽이치는 산길에 접어든 재규어 F-페이스 SVR은 그러한 걱정을 잠시 내려놓은 듯 활기차게 움직인다. 본래 이러한..

[시승기] 진한 지프의 아이덴티티, 그리고 변화의 필요성 – 지프 체로키 리미티드 AWD 2.4

다만 일상의 주행을 유지하면서도 차량과 함께 약간의 일탈을 즐기고 싶다면 ‘체로키’는 여전히 지프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차량일 것이다 지프 체로키 리미티드 AWD 2.4 시승기 최근 지프는 국내 시장에 다채로운 차량을 선보이고 있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아이콘, 랭글러의 전동화 모델을 선보였을 뿐 아니라 그랜드 체로키 L를 선보이며 프리미엄 SUV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여기에 레니게이드, 컴패스의 개선 및 변화로 브랜드의 활동 영역을 새롭게 다듬는 모습이다. 이런 상황에서 브랜드의 중형 SUV, 그리고 일상을 함께 할 수 있는 SUV인 ‘지프 체로키’를 다시 마주하게 되었다. 브랜드의 변화 속 잠시 잊혀졌던 체로키 리미티드 AWD 2.4(이하 체로키)는 어떤 매력과 가치를 제시할까? 시승을 ..

[원호연의 시승기 - BMW 740Li M스포츠패키지] 부드럽지만 폭발적 주행 매력..뒷좌석 편안함 '퍼스트 클래스'

BMW 740Li xDrive M스포츠패키지의 가격은 1억7190만원이다. 7시리즈는 BMW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세단이다. 6세대 740Li xDrive M스포츠패키지(사진)는 7시리즈의 고급스러움과 편안함에 스포티한 인상과 강화된 주행성능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7세대 뉴 7시리즈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상품성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모델이기도 하다. 740Li xDrive M스포츠패키지의 외관은 기존 BMW의 디자인 언어에 익숙한 고객들이라면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정통 럭셔리 세단의 이미지를 담고 있다. 새로 출시될 뉴 7시리즈가 헤드램프와 주간주행등(DRL)을 두 개로 나누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자아낸다면, 740Li xDrive M스포츠패키지의 전면부는 BMW..

마세라티 그레칼레 GT, 지중해 돌풍주의보

‘The Everyday Exceptional (일상의 경험을 특별하게)’. 이 문구가 바로 그레칼레를 관통하는 핵심이라는 사실은 시승 내내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었다. 마세라티의 젊음을 담아낸 미래 아이콘, 콤팩트 SUV 그레칼레 GT를 이탈리아 모데나에서 직접 만났다. 과연 그레칼레는 이름처럼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까? “경쟁 모델은 포르쉐 마칸입니다.” 이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 솔직히 미래를 낙관할 수 없겠다 싶었다. 사실 마세라티가 기블리나 르반떼 같은 새로운 모델을 내놓을 때마다 되풀이된 의심과 우려였다. 하지만 기블리는 고객의 평균연령을 성큼 끌어내렸고, 브랜드 첫 SUV인 르반떼는 현재 마세라티 판매를 이끌어가는 주요 모델로 자리 잡았다. 그렇다면 그레칼레는 어떨까? 사실 그레칼레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