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이해 320

"삼성전자, 주주 위한다면 메모리 감산 고려해야"…목표가 하향

이 연구원은 예상보다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45조4천억원, 28조5천억원으로 기존보다 8% 하향 조정했다 유진투자증권은 반도체 부진 여파로 `어닝 쇼크` 수준의 3분기 실적을 받아든 삼성전자에 대해 "주주를 위한다면 메모리 감산을 고려해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7만5천원에서 7만2천원으로 소폭 낮췄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를 내고 "인위적 감산은 없다는 원칙론적 태도는 시장과 수많은 주주의 기대와는 상당히 동떨어져 있는 시장친화적이지 않은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경쟁업체 마이크론 등이 설비 투자 축소·감산에 나서기로 한 반면, 삼성전자는 감산은 없다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이달 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삼성 테크 데이` 행사에서 한진만 ..

뉴욕증시, 월가 거물 추가하락 경고에 `털썩`…리비안 7.3%↓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뉴욕증시 하락, 유럽증시 하락 중국증시 약세, 베트남증시 혼조 국제유가 하락, 금 하락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10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3.91포인트(0.32%) 하락한 2만9202.88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7.27포인트(0.75%) 하락한 3612.3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0.30포인트(1.04%) 내린 1만542.1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 증시는 국채시장이 `콜럼버스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하는 분위기가 짙어졌다. 주요 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모두 연중 최저치 근처까지 고꾸라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년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폭락했다. 이..

"21세기 있을 수 없는 만행"…G7, 11일 긴급회동

러시아는 크림대교 폭발 이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중심부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도시 곳곳에 대대적인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유럽연합(EU)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중심부와 주요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미사일 공습에 나선데 대해 강력 규탄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주요7개국(G7)은 11일 긴급회동을 하고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10일(현지시간)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키이우 등에 대한 미사일 공습에 깊은 충격을 받았다"면서 "이는 21세기에 있을 수 없는 만행으로, 최고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편에 설 것"이라며 "EU로부터 추가적 군사적 지원이 가는 중"이라고 말했..

외국인이 사들인 국내 아파트 3만채…중국인이 62%

6월부터 법무부와 국세청, 관세청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외국인의 투기성 부동산 거래에 대한 첫 기획조사를 진행중이다 2015년 이후 외국인이 전국에서 아파트를 매입한 건수는 약 3만 건에 달하며, 이중 60% 이상을 중국인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을 통해 제출받은 연도별 외국인 아파트 매수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올해 8월까지 7년 8개월간 외국인이 사들인 전국 아파트는 총 2만9천792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중국인의 매입 건수가 1만8천465건으로 전체의 62.0%를 차지했다. 이어 미국인이 매입한 경우가 5천855건으로 19.6%였고, 기타 국적의 외국인이 산 경우는 5천472건으로 18.4%를 차지했..

美 기업 '강달러 부메랑' 맞았다…제 발등 찍은 '고금리 정책'

달러 강세로 가격 경쟁력 잃어 월풀 등 미국 제조기업 매출 급감 바이든 정부의 리쇼어링 정책의 최대 장애물로 떠올라 "달러 강세 연말까지 이어질 것" 미국의 제조 기업들이 킹(King) 달러의 부메랑을 맞고 있다. 달러 강세가 미국 주요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을 떨어뜨리면서 매출에 타격을 입히고 있어서다.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 중인 리쇼어링(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 정책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에서 만든 제품보다 수입한 상품의 가격이 더 저렴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미국 제조 기업의 실적 반등은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당분간 고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예상에 무게가 실리면서다. 강달러 악재로 매출 급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금주 물가지표·연준 발언·기업실적 주목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뉴욕증시 하락, 유럽증시 하락 중국증시 하락, 베트남증시 하락 국제유가 상승, 금 하락 [미국시장 금주 체크포인트] 이번 주(10일~14일) 뉴욕증시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3분기 기업 실적을 주목하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9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올라 전달의 8.3%보다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은 연준의 긴축 기대를 반영해 또다시 오름세를 보이는 국채금리에도 주목할 전망이다. 다만 주초인 10일은 `콜럼버스의 날`로 채권 시장이 휴장해 주식시장에 미칠 변수가 하나 줄어들게 된다.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도 계속될 예정이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10일)과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

레버리지펀드에 몰린 `뭉칫돈`…연초대비 47% 손실

외국인 수급에 민감한 국내 증시는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지속하면서 더욱 취약한 상황에 놓였다 주가지수 상승에 기대를 거는 레버리지펀드에 뭉칫돈이 몰렸다. 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설정액 10억원 이상 펀드의 자금 흐름을 집계한 결과 지난 7일 기준 레버리지펀드 61개의 설정액은 5조9천307억원이었다. 연초 이후 3조189억원이 순유입됐다. 최근 1개월에만 9천438억원이 들어왔다. ​상장지수펀드(ETF) 카테고리를 제외하면 모든 테마 펀드 중 레버리지펀드의 순유입액이 연초 이후와 최근 1개월간 가장 많았다. 연초 이후 설정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상품은 `NH-Amundi코리아2배레버리지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으로, 순유입액이 1천918억원에 달했다. `NH-Amundi1.5배레버리지인덱..

주주에게 손 벌리는 바이오…울며 타는 `유증열차`

`옥석 가리기`의 기회라는 의견도 있지만 자칫 `줄도산`으로 바이오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칠지 우려스러운 대목입니다 최근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줄이어 유상증자에 나섰습니다. 투자가 잘 안되니 주주에게 손을 벌린다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바이오 산업의 `위기 신호`라는 지적도 제기됐는데, 김수진 기자가 전합니다. 최근 1,000억 원 대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한 제넥신. 자궁경부암 치료백신(GX-188E) 3상 임상 자금 조달을 위해섭니다. 제넥신을 포함해 최근 유상증자를 결정한 바이오 기업은 10곳이 넘습니다. 이 가운데 오스코텍, 제넥신, 아이큐어, 카이노스메드, HLB는 주주배정 형태로 유상증자를 결정했습니다. 과거 기업들의 유상증자가 대부분 제3자배정임을 고려하면 눈에 띄..

"당신이 떨어진 이유, 그것을 알려드립니다" [전민정의 출근 중]

단순히 형식상, 절차상의 `공정채용`이 아닌 진정 청년 구직자들이 원하는 `공정채용`이 실현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법안이 마련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우리사회의 불변의 화두가 된 `공정과 정의` 누구나 공정한 사회를 원하지만, 이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사회 초년생에겐 더 절실한 가치일 겁니다. 특히 채용 문제에 있어선 더 민감합니다. 공공, 민간할 것 없이 `블라인드 채용`이 확산돼 있지만 여전히 국민의 절반 이상은 채용 과정이 불공정하다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공정과 상식`이란 기치를 내건 윤석열 정부는 아예 법으로 공정한 채용을 보장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기존 채용철차법(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을 `공정채용법`으로 바꿔 연내 법 개정안을 마련, 내년 상반기 안에 제출한다는 계획입니..

`상폐 기로` 신라젠·코오롱티슈진, 거래재개 이달 판가름

상장폐지 위기에 놓여 있는 신라젠과 코오롱티슈진의 거래재개 여부가 이달 결정된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이르면 11일이나 12일 신라젠의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앞서 신라젠은 문은상 전 대표 등 전직 경영진이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기소 되면서 2020년 5월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해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1심 격인 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는 2020년 11월 개선기간 1년을 부여했고, 개선기간이 끝난 뒤 올해 1월 상장폐지 결정을 내렸다. 이후 지난 2월 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재차 6개월의 개선 기간을 부여했다. ​거래소는 당시 신라젠에 ▲ 연구개발(R&D) 분야 임상 책임 임원 채용 ▲ 비 R&D 분야 투명경영·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