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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공개 예고…'충전은 12분이면 끝'

supelta 2022. 11. 1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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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내년 1월 5일(현지시각)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2023 CES를 통해 공개할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뉴클래스'에 대한 힌트를 내놨다.

BMW그룹의 프랭크 웨버 기술개발 총괄은 최근 외신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차세대 플랫폼은 엄청난 기술의 발전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며 "새로운 플랫폼 구조를 적용해 차급에 맞게 배터리팩과 차체 크기를 최적화 할 수 있고, 다양한 재활용 기술을 구현해 지속가능성도 염두했다" 라고 말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뉴클래스 플랫폼은 1시리즈부터 X7을 아우르는 BMW의 모든 차급에 대응할 수 있다. 여기에 최대 4개의 전기모터를 탑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 268~1341마력까지 발휘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웨버 총괄은 이미 전동화 M 모델에 쿼드모터를 장착하기 위한 테스트도 진행중이라고 털어놨다.

플랫폼에 탑재할 원통형 배터리 성능도 더욱 강화했다. 양극재로 쓰이는 코발트 함량을 줄인 대신 니켈 사용량을 높였고, 음극재에는 실리콘 비중을 증가시켰다. 에너지 밀도는 20% 이상 높아졌고,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60%까지 감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75~150kWh 가량의 배터리를 탑재할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이 증가하는 만큼, 충전 성능도 한층 강력해질 전망이다. 업계 최고 수준인 800V 초급속 충전 기술이 그 주인공이다. 웨버 총괄은 새로운 초급속 충전기술을 적용하면 1분당 48km 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고, 이를 통해 0-95%까지 단 12분만에 충전할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플랫폼만 신경 쓰는 건 아니다. BMW 뉴클래스 플랫폼 기반의 전기차의 공기역학 성능을 현행 모델보다 25% 이상 향상시키고, 모터 회전 저항과 에너지 효율성을 최적화 하는 데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구름 저항을 최대 7%까지 줄일 수 있는 타이어를 연구하고 있고, 베어링, 브레이크 등의 마찰 성능도 최적화해 주행거리를 향상하는데 기여시킬 계획이다.

BMW는 2025년 뉴클래스 아키텍쳐 기반의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첫 모델은 3시리즈와 유사한 크기의 세단과 SUV가 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해 웨버 총괄은 "획기적인 변화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당한 기술적 진전을 예고했다.

BMW는 뉴클래스를 앞세워 전기차 시장 주도권을 차지하겠다는 입장이다. 2030년 이전까지 전체 판매량의 50%를 전기차로 충당하고, 연간 150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전기차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자동차 전문 매체 모터그래프(http://www.motorgrap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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