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공개되는 BMW 신차들은 하나같이 파격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BMW 고유 디자인인 키드니 그릴은 갈수록 커지다 못해 이젠 위아래로 길어지고 있으며 상하로 분리된 헤드램프는 점점 가늘어져 키드니 그릴을 더욱 부각시킨다.
현재의 거대한 키드니 그릴은 지난 2018년 공개된 플래그십 SUV 'X7'에 먼저 적용되었는데 당시 네티즌 반응은 호불호 그 자체였다. "혁신적이고 웅장한 실루엣을 잘 살렸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었지만 "역대 최악의 BMW", "이 디자인을 통과시켰다고?"와 같이 부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루었다. 이러한 갑론을박이 현재까지도 이어지는 가운데 BMW그룹 회장의 최근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뉴트리아 앞니 같다"
"우리가 원했던 반응"



올리버 집세 BMW그룹 회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BMW 디자인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에 대해 "모두 의도한 일"이라며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은 논란의 중심에 설 수밖에 없다. 우리는 계속 이런 반응이 나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흔히 '뉴트리아 룩'으로 불리는 세로형 키드니 그릴은 X7에 이어 4시리즈, iX 등 신차에 확대 적용되고 있다.
올리버 집세 회장은 "운전할 때 주변 차들을 유심히 보는데 디자인이 못생긴 차는 더 이상 없다고 생각한다"며 "대부분 차량이 비슷해 보여서 훌륭한 디자인이라고 느끼기 어려운 때가 많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65 7시리즈도 논란
하지만 결국 성공했다



그는 "논쟁이 발생하지 않는 디자인은 잘못된 것"이라며 과거 BMW의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꼽혔던 구형 7시리즈를 언급하기도 했다. 2001년 출시된 4세대(E65) 7시리즈는 크리스 뱅글의 대표작으로 현행 BMW 못지않은 파격 디자인으로 신선한 충격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2004년 럭셔리카 부문 글로벌 판매량 1위에 오르는 등 역대 7시리즈 중에서 가장 성공적인 모델로 손꼽힌다.
끝으로 올리버 집세 회장은 "BMW가 왜 이런 디자인을 적용했는지 논쟁과 토론이 오가길 원했다"며 "소비자들이 사고 싶지 않게 만들어 판매량을 떨어트리려는 악의는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BMW의 올해 1~10월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29.7%로 메르세데스-벤츠(28.9%)를 제치고 1위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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