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602

쌍용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 생산은 재개했지만..전량 해외로

EU(유럽연합)는 연간 1만대 이상 판매하는 자동차업체에 대해 평균 CO2(이산화탄소) 배출량을 km당 95g으로 제한하고 있으며, 이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초과하는 g당 95유로 (12만7천 원)의 패널티(벌금)를 물어야 한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배터리 팩 공급중단으로 지난 4월부터 생산이 중단됐던 쌍용자동차의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이 지난 7월부터 생산을 재개했다. 3월부터 판매를 개시한 코란도 이모션은 첫 두 달간 108대가 생산된 뒤 LG전자로부터 배터리 팩 공급이 끊기면서 생산이 중단돼 왔다. 배터리 팩을 공급하는 LG전자가 사업 구조 재편 작업으로 인해 쌍용차에 납품하던 배터리 팩 공급을 수 개월 째 중단해 오다 지난 7월부터 소량씩이지만 생산을 재개했다. 쌍용차 코란도 이모션의 판매 ..

[시승기] 하이브리드 기술로 발 맞추는 이탈리안 럭셔리 – 마세라티 르반떼 GT 하이브리드

마세라티의 기본을 지키면서도 ‘차량 운영 부담’을 덜며 소비자들에게 더욱 넓은 선택의 폭을 제시하는 모습이다. 마세라티 르반떼 GT 하이브리드 시승기 최근 자동차 업계에는 전기차로의 전환은 물론, 기존 내연기관의 부담을 더는 ‘전동화의 흐름’을 피할 수 없다. 실제 많은 브랜드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전동화의 힘’을 더한 여러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이며 이전의 디젤 모델들을 대체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마세라티에게도 이어졌다. 실제 마세라티는 48V 기반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더한 기블리 GT 라이브리드, 르반떼 GT 하이브리드를 선보이며 ‘전동화의 흐름’에 발을 맞추고 있다. 다시 마주한 르반떼 GT 하이브리드는 어떤 매력과 가치를 제시할까? 마세라티 르반떼 GT 하이브리드 시승기 시승을 위해 ..

120주년 맞은 캐딜락의 새로운 미래 전략

캐딜락은 브랜드 최초 전기차 '리릭'을 시작으로 전동화 모델을 국내 시장에 빠르게 도입할 계획이다. 캐딜락은 2030년까지 전 라인업을 전동화 모델로 대체해 나간다 2022 캐딜락 셀레스틱 쇼카(CELESTIQ Show Car) 캐딜락이 브랜드 설립 120주년을 맞아 지난 역사의 발자취를 뒤돌아보고 새로운 브랜드 방향성과 미래 전동화 비전을 제시했다. 미국 디트로이트(Detroit)가 자동차산업 중심지로 발돋움하는데 기여한 헨리 릴런드(Henry Leland)가 1902년 설립한 캐딜락은 기술과 디자인 혁신을 거듭하며 120년 동안 '아메리칸 럭셔리'를 상징하는 브랜드로 성장해왔다. 1902년 캐딜락 모델 A(Model A) 캐딜락은 1903년, 단기통 10마력 엔진을 얹은 모델 A를 처음 출시하며 성능..

[자유로연비] 강력한 성능으로 무장한 하드코어 SAC, BMW X6 M의 효율성은?

절대적으로는 아쉬운 수준이지만 ‘차량의 성능’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납득하고 이해할 수 있는 결과였다 BMW X6 M 자유로 연비 BMW의 매력적인 SAC, X6는 데뷔 이후 전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어왔다. 더불어 X6의 퍼포먼스 사양인 X6 M 역시 강렬한 디자인, 대담한 운동 성능 등을 통해 ‘퍼포먼스 SUV(혹은 SAC)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X6 M의 최신의 사양, 그리고 더욱 강력하게 다듬어진 존재, X6 M 컴페티션 역시 국내 데뷔 이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며 그 계보의 정통성, 그리고 힘을 더하고 있는 모습이다. 폭발적인 성능으로 이목을 끄는 X6 M 컴페티션(이하 X6 M)의 효율성은 어느 정도일까? BMW X6 M 자유로 연비 폭발하는 V8의 심장..

"자율주행 기술 격차, 딱 1년"..현대차, 공개적으로 첫 언급

테슬라뿐 아니라 글로벌 완성차업계가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하면서 가격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완성차와 기술격차 줄여" 테슬라 연산속도 추월 목표로 자율주행 '3세대 두뇌' 개발 속도 연내 인재 확충·해외 사업 확대 '운전자 비상시만 개입' 레벨3 G90·EV9·아이오닉7에 탑재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주요 완성차와의 자율주행 ‘레벨 3’ 기술 격차를 1년 수준까지 따라잡았다고 판단했다. 레벨 3는 비상시에만 운전자가 개입하는 자율주행 수준이다. 미래 자동차산업의 ‘격전지’로 꼽히는 자율주행 분야에서 그동안 기술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는 자체 평가다. 현대차는 자율주행차의 ‘두뇌’로 불리는 통합제어기에서 테슬라의 자율주행 연산속도를 추월하겠다는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테슬라 모델 3 분해했..

어서 오세요, 뒷좌석으로 모시겠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 S 580 L vs. BMW 740Li

둘 모두 뒷좌석에 VIP를 모시는 고급 대형 세단으로는 기대 이상이다 ​ 쇼퍼 드리븐, 이른바 뒷좌석이 상석인 고급 세단의 정점이자 대척점에 선 두 모델을 초대했다.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와 BMW 7시리즈다 SUV 전성시대에도 세단은 여전히 고급의 대명사다. 육중한 뒷문을 열면 등장하는 뒷시트는 항공기 일등석 부럽지 않은 기능과 고급 마감, 치밀한 조립 품질로 귀하게 대접받는 특별함을 선사한다. 때문에 고급 브랜드는 뒷좌석 중심의 차, 이른바 쇼퍼 리무진에 공을 들인다. 쇼퍼 리무진은 브랜드의 정점에 존재하며 그들이 제공하는 최신 기능과 최상의 차 만듦새를 보여준다. 더불어 브랜드의 존재감을 과시하는 동시에 브랜드 이미지를 더 높은 차원으로 견인한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는 공히 인정할 만한 독..

[리뷰] 왜건으로 피어난 아우디의 미래 – 아우디 A6 아반트 e-트론 컨셉

넉넉한 배터리를 통해 1회 충전 시 700km(WLTP 기준)의 주행 거리를 확보, 전기차 사용의 불안감을 지우며 ‘전기차 시대의 아우디’의 가치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아우디 A6 아반트 e-트론 컨셉 아우디가 브랜드의 전동화 기조에 힘을 더하고 있다. 최근 아우디의 행보를 살펴보면 전동화 시대를 위한 새로운 비전, 청사진을 꾸준히 제공하고 있을 뿐 아니라 기존의 아우디를 재해석하거나, 새로운 시장에 초점을 맞춘 전기차 등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런 가운데 브랜드의 대표적인 왜건 사양, ‘A6 아반트’를 보다 강렬한 전기차로 다듬은 컨셉 모델, ‘아우디 A6 아반트 e-트론 컨셉(Audi A6 Avant e-Tron Concept)을 공개하며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과연 아우디의..

쌍용차, '부활'의 날개 달았다 ..'전동화' 등 생존역량 확보는 과제

핵심요약 법원, 회생계획안 인가…담보권자·주주 100%, 채권자 95.04% 동의 노조도 쌍용차 살리기에 동참…연내 회생절차 졸업 기대감도 나와 경영정상화 발판 마련했지만…전동화 전환·투자 재원 마련 등 과제 전기차 전용 플랫폼 확보·다양한 라인업 출시 이뤄져야 시장 대응 곽재선 회장 "쌍용차 정상화 충분, 결과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쌍용자동차 평택 공장 정문. 쌍용차 제공 쌍용자동차가 회생계획안 인가를 받으면서 기업회생절차 종료를 앞두고 있다. 회생계획안이 법원의 인가를 받을 수 있도록 모두가 쌍용차 살리기에 뜻을 모은 결과다. 다만 쌍용차가 경영정상화 기반을 마련했더라도 전동화 전환, 추가 투자 재원 마련 등 풀어야 할 과제는 여전하다. 27일 법원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열린 관계인집회에서 회생담..

[시승기] 강원도의 도로에서 마주한 세 페라리 – 로마, 296 GTB 그리고 포트로피노 M

실제 포르토피노 M에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열선·통풍시트와 같은 풍부한 편의사양 역시 새롭게 추가되며 주행 내내 ‘쾌적한 여유’를 누리게 했다. 강원도의 도로에서 마주한 세 페라리 페라리가 브랜드 역사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존재, 296 GTB를 선보였다. 반 세기 만에 등장한 V6 페라리 로드카이자 완전히 새로운 레이아웃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그리고 최신의 기술을 집약한 296 GTB은 그 자체로도 탁월한 존재지만, ‘현존 최고의 펀 투 드라이브’의 가치를 자부하며 ‘기대감’을 더한다. 미디어 관계자들을 인제스피디움으로 초청, 입체적이고 드라마틱한 트랙을 질주하며 296 GTB의 달리기 실력을 확인함과 동시에 인제스피디움 밖 ‘강원도의 도로’ 위에서 차량의 가치 역시 엿볼 수 있었다...

히든카드, 포르쉐 마칸 GTS

박력 있는 배기 사운드와 함께 신나게 달릴 수 있다. 남보다는 내가 먼저라면 무조건 마칸, 그리고 GTS다. 포르쉐 가문에서 튀지 않는 녀석이지만 숨은 내공을 가지고 있다. 어정쩡한 게 아니라 911보다 실용적이고 카이엔보다 재미있는 매력으로 틈새를 공략한다. 마이너체인지를 거친 포르쉐 마칸이 등장했다. 사실 포르쉐에서 마칸의 입지는 그리 높지 않다. 포르쉐 상징은 911이며 운동 밸런스는 박스터나 카이맨이 맡고 있으며 실용성 부분에서는 카이엔, 그리고 은근슬쩍 플래그십 역할을 하는 것은 파나메라다. 여기에 슈퍼 전기차 타이칸까지···. 마칸은 단지 베이비 카이엔으로 여겨진다.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과거 마칸을 타고 핫해치 같다고 글을 썼다. 진짜 소형 해치백보다 차고가 조금 높고 덩치가 더 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