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이해 320

비트코인과 가상화폐 가격…다시 회복될 수 있을까? [국제경제읽기 한상춘]

경제가 안정되고 국민의 공감대가 형성돼야 어떤 형태든 화폐개혁의 추진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코로나 사태가 엄습하기 시작했던 2020년 3월 초 5000달러 초반대에 머물렀던 비트코인 가격이 1년 전에는 65000달러에 육박했었다. 수익률로 따진다면 13배에 달했다. 한 뿌리 가격이 1년 중산층 생활비의 10배를 웃도는 수준까지 올랐던 17세기 네덜란드 튤립가격보다 더 오를 정도로 투기 광풍이 불었다. 2017년 때와 다른 것은 비트코인 뿐만 아니라 다른 가상화폐도 투기 열풍이 같이 불었다(escalate)는 점이다. 가상화폐 시장으로 자금의 대이동이 발생함에 따라 전통적인 자산시장에 커다란 변화도 감지됐다. 법정화폐 시장의 미국 달러화처럼 가상화폐 시장에서도 비트코인 중심으로 가상화폐 질서가 형성됐기 ..

뉴욕증시, 뚝 떨어진 기대인플레에 기술주 강세…애플 3.8%↑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뉴욕증시 상승, 유럽증시 상승 중국증시 휴장, 베트남증시 혼조 국제유가 상승, 금 상승 [글로벌시장 지표 / 9월 13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 뉴욕증시는 12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9.63포인트(0.71%) 상승한 3만2381.34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3.05포인트(1.06%) 상승한 4110.4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4.10포인트(1.27%) 오른 1만2266.41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이날 미 노동부가 다음날 개장 전 발표하는 CPI 지수에 주목했다. CPI 내용에 따라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통화긴축의 강도와 기간을 얼마나 설정할지에 대한 단서를 제공해줄 수 있다. 로이터 집계에 ..

`떼돈` 벌어드린 시중은행, 인력·점포는 줄였다

이러한 급속한 디지털 전환이 노년층 등 금융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악화시켜 격차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10년간 순이익 69% 증가…인력 9%, 점포 25% 감축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의 이익은 증가한 반면 직원과 점포 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민·신한·우리·하나 등 4대 시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9조2천487억원이었다. 10년 전인 2012년 순이익인 5조4천613억원에서 69.3%(3조7천874억원) 증가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4대 시중은행 임직원은 6만4천556명에서 5만8천405명으로 9.5%(6천151명) 감소했다. 점포 수는 2012년 4천137개에서..

상장사 70% 목표주가 하향 조정

우선 미국 반도체 기업들의 부정적인 실적 예상치 제시로 업황 기대가 꺾였고, 이후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매출액 성장 기대감이 낮아진 상황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마진 부담이 반영됐다 최근 국내 증시가 약세를 거듭하면서 상장사 10곳 중 7곳의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4일 기준 증권사 3곳 이상이 목표주가를 제시한 코스피, 코스닥 기업 270곳 중 목표주가가 지난 7월 1일보다 하락한 곳은 197곳으로 전체의 72.96%를 차지했다.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된 곳은 66곳(24.44%)에 불과했다. 나머지 7곳(2.59%)은 이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목표주가 하향 조정 폭이 가장 큰 곳은 전지박, OLED, 화장품 및 바이오 사..

코스피 12조 팔아치운 외국인, 이 종목은 샀다

이달 들어 외국인은 지난 8일까지 엿새 연속 주식을 팔면서 1조7천억원 넘게 순매도했으나 개인은 2조2천80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올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12조원 가까이 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해 들어 지난 8일까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11조9천6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올해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가장 많이 내다 판 주식은 삼성전자로, 지난 7일까지 9조원 넘게 순매도했다. 그 다음으로 네이버(1조7천370억원), LG에너지솔루션(1조6천67억원), 삼성전자우(1조3천812억원), 카카오(1조2천954억원) 등이다. 반면 우리금융지주, SK하이닉스, 현대글로비스, 기아, LG화학 등 순으로 주식을 순매수했다. ​그러나 개인투자자들은 ..

"9월도 큰 폭 인상"…美 연준 `3연속 자이언트스텝` 유력

강력한 긴축 의사를 표명한 데 이어 큰 폭의 추가 금리인상을 지지하는 다른 고위층 발언이 잇따르면서 9월에도 0.75%포인트 인상이 유력하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밟을 가능성이 짙어지고 있다. 9일(현지시간)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오스트리아 빈의 고등연구소(IAS) 연설을 통해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정책 금리가 수요를 억누를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언급은 오는 20∼21일 열리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지지한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해석했다. 앞서 ..

`비만은 질병이다` 릴리社의 `비만치료제-마운자로` 연간 1,000억달러 매출 전망

비만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미국으로 무려 40.0%에 달하는데, 이는 전체 미국인 10명 중 4명이 비만인 셈이다 FDA 승인 '마운자로'…임상서 평균 20% 체중감소 효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티제파티드)`가 2035년까지 연간 1,000억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초대형 즉, 블록버스터급 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BofA의 제프 미샴(Geoff Meacham) 애널리스트는 `마운자로` 제조사인 일라이 릴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반복하며 목표가는 주당 360달러에서 375달러로 상향했다. 미샴은 "지난 2018년 혜성처럼 등장해 비만치료 열풍을 이끌었던 노보노디스크제약의 삭센다와 같은 주사제 형태로 올 5월에 출시된 마운자..

비트코인, 하루새 7% 이상 상승하며 2만달러선 회복

금융시장과 월가에서는 "전월에 비해 다소 인플레이션이 진정될 조짐을 보일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놓고 있다./ 미국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서고 증시에서 주가가 뛰면서 이번 주 초 6월 중순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던 비트코인도 동반 상승하며 2만달러 선을 회복했다. 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주가지수가 상승할 때 함께 강세를 보여왔다"며 "최근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올들어 놀라운 강세를 보인 미국 달러화의 약세로 촉발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는 전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암호화폐를 포함한 가상자산 혁신 찬성 발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한편, 다음 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가 예정돼 있는데, 금융시장과 월가에서는 "전월에 비해 다소 인플레이션이..

뉴욕증시, 긴축우려 시장 선반영 진단에 상승…다우 1.19%↑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고강도 긴축 우려는 계속되고 있지만, 그 우려가 증시에 선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377.19포인트(1.19%) 오른 32,151.71로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61.18포인트(1.53%) 상승한 4,067.36으로 마무리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50.18포인트(2.11%) 오른 12,112.31로 마감했다. ​3대 지수는 한주간 오름세로 마감해 4주 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고강도 긴축 우려는 계속되고 있지만, 그 우려가 증시에 선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다음 회의에서 큰 폭의..

중국 최고지도부 정치국 상무위 인원이 중요한 까닭은

이미 많은 주요 인물들이 대대적인 반부패 운동 속 약화한 상황에서 시 주석은 위원 수를 늘려 파벌을 달랠 필요가 없다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중국 공산당 최고지도부는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다. 현재는 시진핑 국가주석을 포함해 7명으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정치국 상무위 총인원에 대한 규정은 없다. 1927년 정치국 상무위가 처음 조직된 이래 총인원은 3명에서 11명 사이를 오갔다. 다만 가장 중요한 결정에 대한 투표를 진행하기 때문에 인원수는 거의 항상 홀수로 유지돼왔다. 찬반이 과반 동수로 나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공산당 원로들이 실권을 장악하던 덩샤오핑 시대에는 정치국 상무위가 5명 체제였다. 그의 후계자 장쩌민은 1992년 이를 7명으로 늘렸고 2002년 당 지도부에서 은퇴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