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가 안정되고 국민의 공감대가 형성돼야 어떤 형태든 화폐개혁의 추진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코로나 사태가 엄습하기 시작했던 2020년 3월 초 5000달러 초반대에 머물렀던 비트코인 가격이 1년 전에는 65000달러에 육박했었다. 수익률로 따진다면 13배에 달했다. 한 뿌리 가격이 1년 중산층 생활비의 10배를 웃도는 수준까지 올랐던 17세기 네덜란드 튤립가격보다 더 오를 정도로 투기 광풍이 불었다. 2017년 때와 다른 것은 비트코인 뿐만 아니라 다른 가상화폐도 투기 열풍이 같이 불었다(escalate)는 점이다. 가상화폐 시장으로 자금의 대이동이 발생함에 따라 전통적인 자산시장에 커다란 변화도 감지됐다. 법정화폐 시장의 미국 달러화처럼 가상화폐 시장에서도 비트코인 중심으로 가상화폐 질서가 형성됐기 ..